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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만행' 놀란 日 탁구, 중동 대회 출전 취소



스포츠일반

    'IS 만행' 놀란 日 탁구, 중동 대회 출전 취소

    '제 2의 고토가 나오지 않도록...' 일본탁구협회는 최근 이슬람 과격 무장 단체 IS에 살해당한 고토 신지(사진) 씨의 사례에서 보듯 불의의 사고를 염려해 11일부터 예정된 쿠웨이트와 카타르 오픈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자료사진=영상 캡처)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의 만행이 일본 스포츠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6일자에서 "일본탁구협회가 5일 오는 11일~22일 중동 쿠웨이트와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선수 파견 중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IS와 요르단 정부의 긴장 관계가 높아지는 등 현 상황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일본협회는 이번 대회에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이시카와 가스미, 후쿠하라 아이, 히라노 사야카 등 남녀 33명의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국 프리랜서 언론인은 고토 겐지 씨가 IS에 살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협회는 겐지 씨의 살해 영상이 인터넷에 뜬 이후에도 파견을 고려했다. 쿠웨이트, 카타르 등 개최국이 안전을 보장하고 출전을 요청했던 까닭이다.

    협회는 그러나 이후 사태 추이를 중하게 판단, 취소 결정을 내렸다. IS에 의한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온 요르단이 공습을 이어가는 등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종목들도 중동 대회 출전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인정하는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열리는 오픈 대회다. 다만 대한탁구협회는 주최국이 안전을 보장한 만큼 선수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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