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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화력발전소 지역발전 '새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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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그룹, 화력발전소 지역발전 '새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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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시멘트, 삼척시로 본사 이전완료…에너지메카 도약 '상생의 길' 모색

    동양 친환경 화력발전소 조감도

     

    동양그룹이 삼척지역에 친환경 화력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면서 동북아 에너지메카로 도약하고 있는 삼척시와 지역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삼척에서 국가 기간산업인 시멘트를 시작으로 성장한 동양시멘트는 본사를 이전하고 동양파워㈜를 설립해 전력사업이라는 미래 성장동력에 도전장을 내밀며 삼척지역 발전에 새역사를 쓰고 있다.

    ◈ 동양시멘트 46광구 화력발전소부지로 꿈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동양시멘트 석회석 광산인 46광구 부지. 이 곳은 석회석 채광 물량이 거의 소진된 옛 광산 부지지만, 동양그룹이 이곳에 ‘친환경 화력발전사업’을 추진하면서 또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사실상 폐광산 부지가 발전소로 재활용된다는 점에서도 더욱 주목되고 있다.

    27일 찾아간 친환경 화력발전소 부지는 더 이상 폐광산 부지가 아니였다. 230만 m²부지에 펼쳐지는 화산 분화구처럼 파인 거대한 지형은 계단식으로 층층이 말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바로 이 곳에 동양그룹의 화력발전사업 계열사인 동양파워가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자원이 고갈된 석회산 광산부지는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소 부지로써 거듭나고 있었다.

    ◈ 옛 광산부지 친환경발전소 건설에 '최적지'

    동양은 지난해 삼척시 근덕면 교곡리 등 일원 98만㎡에 30년간 석회석을 채광할 수 있는 신 광산(49광구)을 준공한 뒤 옛 광산(46광구)의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

    동양은 사업부지가 △해안에 인접해 항만시설 건설이 용이한 점 △석탄화력 기준 5000㎿까지 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부지라는 점 △주민 시설이 없는 광산 부지여서 민원제기 우려가 적다는 점 등을 가장 큰 장점으로 분석했다.

    또한 옛 광산부지로 더 이상의 환경훼손 우려가 적고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주민들이 이주할 필요도 없다는 점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이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의 경우 기존 발전소들이 매립을 통해 처리하는 방식과 달리 인근에 위치한 동양시멘트 삼척공장에서 전량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입지조건의 하나로 꼽힌다.

    이는 그동안 동양그룹이 성장사업의 핵심키워도로 부각시키고 있는 친환경(Eco)과 에너지(Energy)의 결합에도 맞아 떨어지는 대목이다.


    동양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화력발전소 예정 부지

     

    ◈ 동양파워·삼척시 MOU 체결

    동양그룹의 화력발전사업 계열사인 동양파워(주)는 지난 4월 24일 삼척시와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동양파워(주) 투자지역을 포함한 삼척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복합에너지 단지조성을 통해 국내 유일의 종합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하는 한편, 지역 일자리창출과 지역투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 큰 기대감을 전했다.

    동양그룹·삼척시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투자 양해각서 체결

     

    ◈ 화력발전소 건설시 '50만 명' 고용효과

    이번 친환경 화력발전사업은 환경과 에너지의 결합인 ‘에코너지(EcoNergy)’전략의 핵심사업이다.

    동양그룹은 오는 2천22년까지 2단계에 걸쳐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삼척지역 일원에 약 11조원을 투입해 3,000~4,000MW급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포함한 환경 에너지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양파워는 단계별로 연간 50만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비롯해 천7백명 규모의 발전소와 산업단지 운용인력 고용확대, 만2천명 가량의 유동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기간 동안 발전소 주변지역지원금과 지역자원시설세 등 직접적으로 5천4백억 원 이상이 지자체 재정으로 유입되고, 운영인력 고용과 운영 간접비 등에 따라 약 3조 원 이상의 재원이 지역사회에 지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친환경 화력발전소와 신기술 에너지 산업단지 건설을 통해 삼척시가 21세기 동북아 에너지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발전소 투자업체 봇물 '경쟁 치열'


    삼척지역에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대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동양파워(주)를 포함해 포스코에너지와 동부건설, STX전력, 삼성물산 등 5개 민간기업이 신청서를 냈으며,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도 삼척시에 화력발전소를 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처럼 삼척시가 발전소 사업추진의 격전지가 된 것은 동해안을 끼고 있어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유연탄의 운송비를 줄일 수 있는 데다 삼척이 에너지사업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척시의 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우리는 에너지를 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어 발전소를 운영할 때 나오는 열을 식히는 바닷물도 이용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 사업자 12월 선정 지역민심도 관건

    동양그룹은 '향토 기업'과 '지역 상생'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55년 동안 삼척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을 이어온 동양시멘트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상생발전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모범사례로 남겠다고 선언했다.

    바로 동양의 이같은 지역 이미지가 사업자 선정에 또다른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되더라도 주민들이 심하게 반대하면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지만, 동양시멘트가 본사를 삼척으로 이전하면서 지역민심에서는 단연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국노총강원본부 삼척지부 대표자들은 지난 6월28일 성명서를 내고 “아름다운 삼척을 대대손손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역을 잘알고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향토기업이 우선적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은 “국가기간산업인 시멘트를 시작으로 성장한 동양이 전력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갖게 됐다”며 “삼척을 동양의 시작이자 미래로 삼고, 발전소 건설을 통해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정부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수립되는 오는 12월쯤 화력발전소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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