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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비례대표 부정 의혹, 처음부터 불순한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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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이상규 "비례대표 부정 의혹, 처음부터 불순한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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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 다 해명됐다심상정 대표, 이해 안되는 모습 보이고 있어합의처리가 원칙인데 조준호 대표의 독선으로 원칙이 깨져비대위, 모든 세력이 인정할 수 있게 구성된다면 같이 할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2년 5월 14일 (월)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통합진보당 이상규 당선자(당권파)


    이상규
    ▶정관용> 통합진보당 사태, 중앙위원회 결의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었지만, 당권파 쪽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그쪽 목소리 오늘 들어봅니다. 이정희 대표가 후보직을 물러나면서 관악을 지역에 출마해서 당선된 이상규 당선자. 안녕하세요?

    ▷이상규>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상규입니다.

    ▶정관용> 총선 전에 인터뷰하고 당선되신 후에는 처음 인터뷰인데.

    ▷이상규>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축하한다는 이야기도 못하겠네요. 지금 상황이 상황이라...

    ▷이상규> 예, 지금 너무 참담한 상황이고, 국민들 앞에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정관용> 그런데 자, 단도직입적으로 지금 중앙위원회 결의를 인정할 수 없다, 이건가요?

    ▷이상규> 중앙위원회 자체가 구성요건이나 회의 규정상 여러 가지 하자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정관용> 구성요건에 어떤 게 있지요?

    ▷이상규> 중앙위원들을 여러 명 교체를 했는데요, 그 교체한 분들에 대해서 정당한 절차로 했는지에 대해서 저희가 확인해줄 것을 요구를 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이고요.

    ▶정관용> 그런데 지금 세 개 정파가 모여서 합당을 하면서 이 중앙위원들은 각 주체별로 각자가 그냥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이게 또 이른바 중앙위원회 하신 분들의 입장인데요?

    ▷이상규>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가. 그런데 문제는 참여당 계열에 있는 당원들이 문제제기한 거거든요. 왜 갑자기 내가 빠졌냐, 또는 갑자기 내가 들어갔냐, 이런 이야기들이 당 게시판에서 먼저 터져나오기 시작한 거거든요. 따라서 이 부분은 올바로 잡는 것이, 특히나 지금처럼 서로 간에 예민한 때에는 더더욱 합의, 그리고 투명성,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정관용> 또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이상규> 뭐 회의 규칙상에서도 분명히 이의신청이나 그 다음에 찬반토론,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이걸 전부 다 무시하고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심상정 대표가 이렇게 한 점에 대해서는 저도 심상정 대표를 그 전에 노동운동 할 때부터 쭉 보아왔지만, 처음 보는, 아주 이해 안 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정관용> 이의신청이나 찬반토론 절차를 막았다, 그겁니까?

    ▷이상규>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러면 그게 폭력사태가 나게 된 배경은 여기에 있다, 이건가요?

    ▷이상규> 예, 뭐 그래서 파행과 폭력으로 얼룩져 버렸는데, 저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것이 이제 폭력으로까지 번진 것은, 이것은 잘못한 것이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지요. 국민들은 여야 사이에서도 싸우지 말고 나랏일을 잘해 달라, 이렇게 주문하시는데...

    ▶정관용> 그럼요.

    ▷이상규> 같은 당 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이 안 되고, 이거는 국민들 앞에, 그리고 진보정당을 지지해주시는 많은 국민들한테 저희들은 그야말로 석고대죄하는 그런 심정입니다.

    ▶정관용> 그런데 어쨌든 구성요건에 문제가 있고, 회의 규칙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폭력이 났던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설명은?

    ▷이상규> 그러니까 제 이야기는 뭐냐 하면은요, 원래 통합진보당은 통합의 원칙으로 합의해서 처리하자, 그래서 대표도 세 명을 둔 거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문제를 지금까지 다 합의에 의해서, 진통이 있더라도 그렇게 진행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총선까지 잘 치르고 나서 막판에 진상조사위 구성과 활동에서부터 조준호 대표가 독선적으로 나가면서 이 원칙이 깨져버리면서 이 사단이 생기게 된 거거든요.

    ▶정관용> 그 이전에는 다수결로 한 적이 없었나요?

    ▷이상규>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아, 합당 후에는?

    ▷이상규> 물론 이제 다수결로 한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각종 회의에서 표결을 하거나 이런 적도 있었지만, 그것도 그러니까 이거는 표결로 붙이는 것이 괜찮다, 결과가 뭐가 나오든지 간에 다 같이 수용하고 가겠다, 이런 이제 공통 어떤 분모 속에서 다 진행을 한 거지요.

    ▶정관용> 그런데 지금 이제 일반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른바 당권파, 비당권파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말이지요. 거슬러, 거슬러 갈수록, 다 서로 이야기가 처음부터 다 엇갈립니다. 그러니까 과연 비례대표 경선에 문제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문제 있었다, 라고 분명히 하고 있고, 그리고 또 한쪽에서는 일부 문제는 인정하지만 그게 전부 문제는 아니다, 라고 또 이야기하고. 계속 이야기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거든요?

    ▷이상규> 그 문제의 핵심도 그거지요. 비례 2번, 3번 사퇴하라는 데에로 지금 모든 것이 다 맞춰져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원래 진상조사를 하기로 한 이유가 오옥만 후보와 윤금순 후보, 그 다음에 이영희 후보와 노항래 후보의 순위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온라인 투표에서 이긴 후보가 현장투표를 합산해보니까 이 결과가 뒤집어지는 이런 것 때문에 현장투표에 대한 신뢰성이 이제 제기가 되었던 거고요. 그러면 원래는 진상조사가 이 부분을 확인했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물론 다 할 수는 있지요.

    ▶정관용> 예, 해야지요.

    ▷이상규> 그런데 정작 해야 될 일, 또 하기로 한 이거는 전혀 이야기가 없고, 그리고 다른 것을 제시했는데, 그 제시한 것은 정조준해서 비례 2번, 3번을 사퇴하라고 하는 거지요. 그럼 이거는 누가 봐도 처음부터 의도적이고 아주 불순한 정치적 목적이 있었다고 보는 겁니다.

    ▶정관용> 진상조사 자체가 정치적으로 불순하다?

    ▷이상규> 예.

    ▶정관용> 그런데 거기에서 밝혀진 것 가운데, 예컨대 중복투표라든지, 또 이렇게 풀이 다 붙어있는 뭉텅이 투표용지라든지, 또 이른바 소스코드를 계속 오픈했는데 그 기록을 전혀 남기지 않았다든지, 이런 것들은 문제가 없습니까, 그럼?

    ▷이상규> 다 해명이 되었지요.

    ▶정관용> 아, 해명이 되었나요?

    ▷이상규> 그래서 인터넷 부분을 관장했던 진상조사위원 중 한 분이 온라인투표 같은 경우 시스템 상 문제가 없다,

    ▶정관용> 문제가 없다?

    ▷이상규> 라고 분명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진상조사 보고서에도 그렇게 또 명시가 되어 있고요. 물론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몇 가지를 더 이제 예를 들긴 합니다. 그런데 시스템상에 문제가 없다고 분명히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정관용> 아니, 그런데 시스템에 들어가서 뭘 조작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 자체가 아예 안 남아있다, 이건 이정하실 수 없나요?

    ▷이상규> 예, 그게 이제 소위 말해서 그러니까 로그인 파일을 확인하면 되고요. 원래 이 소스에서 수정을 한 것이 어디어디 수정했는지 이런 것이 오라클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에 전부 다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정관용> 다 있어요?

    ▷이상규> 예, 그것 확인만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확인하지 않고 계속 그게 지금 그럴 수도 있다, 안 그럴 수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이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는 저희로서는... 그리고 소스코드를 열어볼 때도 이게 후보 측이 다 제기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투표 시스템에서 후보 정보란에 뭐 사진이나 또는 글자 크기나 이런 것이 마음에 안 든다, 이걸 바꿔달라, 그러면 이걸 바꾸려면 이 소스코드에서 그 대목을 바꿔야 되는 거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런 과정이었다는 겁니다.

    ▶정관용> 그러니까 비례대표 경선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이야기예요?

    ▷이상규> 예, 지금 제 이야기는 제기된 의혹 중에 그러니까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선입견을 가지고 특정 후보에게 이것을 몰아가는 이런 측면이 있었다, 그건 옳지 않다고 보는 거고요. 그래서 오히려 엄정하고 중립적인 전문가에 의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전면적인 재조사하고, 여기에 의해서 그러니까 부정선거가 되든, 부실선거가 되든 밝혀지면 해당 책임자는 전부 다 책임지자, 그리고 엄하게 문책하자. 그리고 책임이 없더라도...

    ▶정관용> 그게 이제 애초의 주장이셨는데, 그러나 이제 진상조사를 했던 분들은 이러이러한 문제점이 분명히 있다고 해서 그리고 이제 운영위원회, 그리고 중앙위원회까지 쭉 계속 온 것 아니겠습니까?

    ▷이상규> 예.

    ▶정관용> 그런데 어제 중앙위원회를, 오늘 그 전자표결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제?

    ▷이상규> 그러니까 이제 저희는 지금 이제 비대위가 이미 이제 대표단 네 분이 전부 다 사퇴를 하셨고, 그러면 이제 지도부 공백 상태가 있어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강기갑 의원께서 지금 이제 비대위원장으로 수락을 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강기갑 대표께서 통합의 정신, 합의와 상호존중의 정신에 따라서 비당권파 뿐만이 아니라 전체 당을 구성하는 모든 세력이 인정할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그런 사람들로 비대위를 구성하고 활동을 진행해나간다면, 그러면 같이 할 수 있다. 그래서 당을 빨리 수습하자. 그러니까 저희들 생각은 어쨌든 이번...

    ▶정관용> 그러니까 중앙위의 의결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 라고 현재 알려져 있는데...

    ▷이상규>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정관용> 그건 아니다?

    ▷이상규> 예.

    ▶정관용> 그러니까 문제가 있다고 지적은 하시지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만 동의할 수 있다면 같이 하겠다?

    ▷이상규>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 구성이 그러면 어떻게 되어야 합니까, 숫자가?

    ▷이상규> 아니, 그런데 뭐 구체적인 숫자나 이런 것까지 저희가 이야기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요, 그러니까 통합의 정신, 합의의 정신, 상호존중의 정신이...

    ▶정관용> 살아난다면?

    ▷이상규> 반영만 되면, 예, 그러면 같이 논의해서...

    ▶정관용> 할 수 있다?

    ▷이상규> 이 어려운 난제를 풀어가야지요. 국민들 앞에 사죄도, 책임도 져야 되고요.

    ▶정관용> 만약 거기에서 비대위 구성에 합의가 안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상규> 저는 뭐 강기갑 대표께서 기존에 쭉 활동해오신 과정을 놓고 봐도 그렇고요, 충분히 그렇게 하실 만한 분이라고 믿고 있고요. 다시 한번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간절히 요청을 드리는 바입니다.

    ▶정관용> 그런데 일종의 조건부 수용이라고 할까, 이렇게 볼 수 있는데,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도 우리가 상정 안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거듭 여쭤보는 겁니다.

    ▷이상규> 지금 이렇게 당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그러니까 지금 제가 한 이야기도 무슨 조건을 건다, 이런 의미라기보다는 국민들 앞에 책임지는 모습, 그리고 당 내에서 이런 갈등을 더 이상 재현하고 증폭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충정으로 드리는 말씀이니까요, 그렇게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정관용> 또 한 가지, 비례대표 경선에 되신 분들 총사퇴도 일단 결의하지 않았습니까, 중앙위원회에서?

    ▷이상규> 예.

    ▶정관용> 이거는 인정하십니까,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습니까?

    ▷이상규> 그러니까 이제 우선 이것도 같은 문제이기 때문에요, 먼저 풀 수 있는 문제부터, 즉 비대위 체계부터 풀어나가면, 그 비대위 체계 안에서 충분히 비례 당선자들의 거취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관용> 이것도 논의해볼 수는 있다?

    ▷이상규> 예.

    ▶정관용> 그러나 조건은 비대위 구성이다? 아, 조건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뭐 별로 동의하지 않으셨습니다만.

    ▷이상규> (웃음)

    ▶정관용> 그래요. 그러면 이제 또 다시 공이 저쪽으로 넘어간 셈이네요?

    ▷이상규> 뭐 단순히 그냥 공을 저희가 저쪽으로 넘기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 이야기는 뭐냐면, 당을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이렇게 지금 이제 어려워진, 전체 진보진영과 야권이 불신의 대상이 되어버린 이런 상황에서 이것을 해결하고 거듭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이런 마음과 자세입니다.

    ▶정관용> 뭐 분당 이야기도 벌써 튀어나오고 이러던데, 사실상 분당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막 튀어나오고 하던데, 그렇게 갈까요?

    ▷이상규> 저는 뭐 유시민 대표도 그렇고요, 심상정 대표도 그렇고, 이제 다 분당의 아픔을 겪어본 분들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분당이 얼마만큼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는지도 잘 알고 계시고요. 그래서 이번 과정에 보면 저희와 소통이 잘 되지 않고 납득하지 못할 부분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취한 여러 가지 모습에서 분당으로 가지 않기 위한, 파국으로 치닫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셨다고 저는 평가를 하고 싶고요. 그런 점에서 당권파이든, 비당권파이든 분당이 아닌, 새로운 환골탈태, 거듭남으로 지금 방향을 지금 잡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정관용> 방향이 그쪽으로 지금 틀어지고 있다?

    ▷이상규> 예.

    ▶정관용> 제발 좀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요. 우리 인터뷰 도중에도 이쪽, 저쪽 이런 표현이 나왔는데, 다들 좀 같은 쪽이 되셨으면 싶네요.

    ▷이상규> 예, 잘 알겠습니다. 저희가 부족한 게 많은데 더 열심히, 바닥에서부터,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정관용> 예,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상규>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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