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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앞으로 5년 내에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포브스가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최근의 기술산업이 웹 1.0과 웹2.0을 거쳐 웹3.0이 아닌 모바일이나 인스타그램(스마트폰을 통해 사진을 공유하는 SNS)으로 변천했다며 향후 5~8년 내에 웹시대는 종식되고 웹3.0는 끝내 빛을 보지 못한 채 전혀 다른 패러다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브스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시장을 장악한 과거 사례를 들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기술의 패러다임이 바뀔 때마다 주도권을 쥔 신기술 기업은 급성장하고 구세대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쇠퇴해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994년에서 2001년 사이에 생겨난 넷스케이프와 야후 등 웹1.0 기업들은 구글이 시장을 평정하자 순식간에 몰락했다. 웹2.0 혹은 SNS 업체들 또한 페이스북이 시장을 석권하자 아직까지 적응을 못하고 있다. 뒤늦게 페이스북을 따라잡기 위해 구글 등 다른 업체들이 SNS 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여전히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세대는 2010년 이후에 생겨났으며 웹3.0이 아닌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이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이나 사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등으로 변화했다.
특히 포브스는 향후 5~8년 동안에는 기술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야후, AOL, 넷스케이프 등 웹1.0 기업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모바일, 인스타그램 등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전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 시대가 끝나면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웹기반의 초대형 기업들은 아예 없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개발하고 하드웨어 업체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는 등 애플을 추격하기 위해 전력을다하고 페이스북도 중국의 바이두와 손잡고 새로운 모바일 OS 개발에 나설 것이란 루머가 나돌고 있지만 베이비 부머와 X세대, Y세대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집단들의 세계관이 서로 전혀 다르고 구매행태에서 습관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들이 독특해 이전 세대의 기업들이 현 세대의 대표인 애플의 독주를 막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다.
결국 이들 기업들의 지표가 악화돼 자신감을 상실하면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경고한 셈이다. 현재 구글은 76%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페이스북의 월간 사용자수는 9억명을 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