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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막말심판" vs 김용민 "정권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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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이노근 "막말심판" vs 김용민 "정권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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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직자는 청렴 윤리적이어야"
    - 김 "MB 정권 실정 심판할 후보"
    - 이 "34년 공직 전문성과 경험 갖춰"
    - 김 "노원갑 문화 콘텐츠로 채울 것"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 vs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

    총선 화제의 지역구 토론. 이 토론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김현정의 뉴스쇼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은 선거 막바지에 가장 뜨거운 선거구로 부상한 서울 노원(갑)입니다. 노원구청장 출신으로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는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와 나는 꼼수다를 통해서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죠.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 이 두 후보의 라디오 첫 토론이자 마지막 토론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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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정> 먼저 이노근 후보님. 오늘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데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이노근> 글쎄요. 지역분위기는 외형상은 일단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뭐 이기느냐, 지느냐는 그건 유권자가 판단할 노릇이고 또 예견한다는 것도 신이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유권자들 만나고 다니면 뭐라고 말씀들 하세요?

    ◆ 이노근> 이 지역 주민들은 저를 대부분 압니다, 구청장을 했기 때문에. 뭐 이기지 않겠느냐, 이렇게 많이 얘기합니다. 그런데 저는 조심스럽게 사람의 마음은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단정할 수 없다. 열심히 좀 해 달라.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김용민 후보는 마지막에 막말 논란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국은 완주를 택하셨네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 김용민> 사실 8년 전에 저의 부적절한 발언, 거듭 반성하고 참회합니다만, 문제제기를 한 새누리당과 조중동이 이걸 정략적으로 이용해서 선거전을 김용민 심판론으로 이끌고 가려는 태도에 결코 굴해서는 안 되겠다. 라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새누리당과 조중동은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 권력을 분점하고 옹호했던 한편이면서 한 식구죠. 심판의 대상이지 심판의 주체일 수 없습니다. 설령 제가 사퇴한다면 그들은 제2의 김용민, 제3의 김용민을 만들어서 공격했을 겁니다. 비록 잘못된 과거를 가진 책임은 있습니다만, 제가 만신창이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그들의 겁박과 탄압에 결코 굴할 수 없었습니다.

    ◇ 김현정> 만신창이가 되도 끝까지 가겠다. 그럼, 이번 논란이 선거에는 얼마나 영향을 줬다고 보십니까?

    ◆ 김용민> 그건 유권자분들의 판단에 맡겨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걱정됐던 부분은 야권연대가 어렵게 성사가 됐는데 제 논란으로 인해서 야권연대의 정신, 그러니까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적 총의가 흔들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을 했는데요. 현명한 우리 유권자분들의 이런 시대정신에 기초한 판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노근 후보는 분위기가 괜찮습니다. 이러셨는데요. 김용민 후보님이 느끼시기에 어떠세요?

    ◆ 김용민> 글쎄요, 뭐 선거 하루를 앞둔 지금은 지역주민들이 친자식처럼 형, 동생처럼 대해 주시는 게 느껴집니다. 제가 잘못한 게 있지만 사과하고 반성하는 것을 이해해 주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느꼈는데요.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현정> 내가 왜 노원(갑)의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가, 내가 왜 적임자인가? 이노근 후보는 ‘정치인의 덕목을 갖춘 검증된 후보다.’ 이렇게 얘기하고, 김용민 후보는 ‘MB정권 실정을 심판할 후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먼저 이노근 후보님. 정치인의 덕목을 갖췄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 이노근> 공직자는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 윤리성 이런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아울러서 자질과 업무능력, 이런 것이 필요한데. 저는 공직생활, 민선 구청장까지 포함해서 34년을 해 왔습니다. 단 한 차례의 징계나 경찰서 옆에 안 가봤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소셜닥터 이론으로 설명합니다. 사람의 몸이 아프면 의사한테 가지 않습니까?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또 처방을 하고 수술할 건지, 투약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습니까? 만일 경험과 전문성이 없다면 이것은 환자의 질병상태를 악화시키죠. 똑같습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국회의원, 대통령, 시장, 군수 아니겠습니까? 이런 분들이 소셜닥터입니다. 소셜닥터 역시 전문성과 경험 이런 분야에 대해서 풍부한 능력과 자질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린다면 실제적으로 민주당 시장과 민주당 구청장이 들어선 이후에 이 지역의 그레이드가 확 떨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업이 강남북 차별 철폐차원에서 시작했던 사업이 중도에 보류, 취소, 축소,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이거는 국민의, 유권자의 선택입니다. 정권심판론이라는 것은 국민의 몫이지 결코 특정후보, 특정 당의 전매특허품이 아닙니다. 12월이면 자동으로 심판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마치 전매특허품처럼 그렇게 소란을 피우는 것은 지역사회에서도 마땅치 않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이 지역의 적임자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34년 공직을 경험하면서 축적된 경험이 있고 나는 덕목을 갖췄다. 소셜닥터다.’ 이런 말씀이신데, 그렇다면 김용민 후보는 그 면에서 검증이 덜 됐다. 이렇게 보시는건가요?

    ◆ 이노근> 그렇죠. 최근에 막말사건이 있으면서 여러 가지 과거 행적이 나오지 않습니까? 만일 새누리당 후보가 그랬다면 사퇴 금방 해야 됩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공직은 참으로 무서운 겁니다.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때 청문회하지 않습니까? 많이 낙마하잖아요. 그건 왜 그렇습니까? 그 정도로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 이런 자격 능력을 갖춰야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돌팔이 의사가 환자를 악화시키듯이 돌팔이 소셜닥터가 오면 지역문제, 국가문제, 사회문제를 악화시켜놓는다. 정권심판은 어디까지나 국민이 하는 것이라는 것을 저는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전매특허로 활용하면 안 됩니다.

    ◇ 김현정> 새누리당 후보였다면 즉각 사퇴했을 후보다. 나는 검증이 됐다는 말씀이세요.

    ◆ 이노근> 당연하죠. 제가 그런 입장은.. 그런데 저랑 뭐 자주 만나는 김용민 후보를 상대하는 건 아니고.

    ◇ 김현정> 김용민 후보님이 직접 답변을 주시죠.

    ◆ 김용민> 외람된 말씀인데 문대성 후보의 논문 표절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고요. 사실 이번 서울 노원(갑) 선거는 김용민 대 이명박근혜였습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김용민> 존경하는 이노근 후보님이 제 상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정권과 수구 족벌언론이 저를 강력한 맞상대로 지목했고 싸움을 걸어왔다, 이런 얘기입니다. 사실은 이노근 후보님을 상대로 한 그런 싸움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 연구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워낙 큰 싸움을 표방했었거든요. 사실 이노근 후보님, 6년 전 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되셔서 스스로 검증된 인물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2년 전 구청장 선거에서는 낙선하셔서 또 다른 의미에서 검증되셨다고 봅니다.

    이노근 후보님의 공약과 철학을 보면 심기일전하셔서 2년 뒤에 구청장 선거에 나서시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분은 관료출신이죠. 창의력이 과연 있는 것인가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지역은 유지보수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창의적 발상으로 문화적 콘텐츠를 만들어내서 획기적인 지역발전에 그런 변화를 꾀해야 할 그런 때입니다.

    ◇ 김현정> 창의력이 필요하다?

    ◆ 김용민>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문화기획자인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과거에 여러 가지 부적절한 발언도 있었습니다만, 제가 이런 창의력을 발휘해서 이 지역을 발전시킬 그런 문화기획자로서의 적임자라고 감히 외람되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는 꼼수다. 인터넷 방송이고 소수가 들을 수밖에 없는 그런 방송인데 세계 1등으로 만들어놓은 데 있어서 제가 기획과 제작에서 역할을 했습니다. 노원을 살릴 수 있는 길.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지역에 특화된 장점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공동체 의식이거든요. 이걸 토대로 해서 이 지역 발전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는 감히 명함을 내밀 수 없는 처지입니다. 4년 전에 이 지역 국회의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이었습니다. 뇌물 받은 죄를 지어서 자질을 잃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지역돌보기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놓고 표 달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이 지역주민들이 보시기에 참으로 염치없는 행동이 아닌가..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 김현정> 김용민 후보는 검증 안 됐다는 공격에 대해서 나는 문화기획자로서 창의력을 가지고 여기를 바꿀 수 있다. 이렇게 답변을 하셨는데요. 이노근 후보님?

    ◆ 이노근> 문화기획자로 저랑 만일 맞토론 하면 저는 한 방에 꼬꾸라트릴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문화정책, 대한민국의 문화정책의 핵심을 한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서 여러분, 잘 아시죠? 대학로 문화의 거리, 인사동 거리, 또 북촌마을, 시립박물관, 노원 문화의 거리, 애니메이션센터, 평화의문. 이것이 다 제 작품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도 문화기획자 이렇게 얘기하시기에 그 말씀은 아마 자중하는 게 좋겠다, 법정토론에서도 그렇게 얘기했습니다만, 창의성? 창의? 저는 서울시에 창의를 가지고 두 번이나 제가 상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로부터. 그래서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그냥 잡 사이드에서 배운 그런 걸 가지고 얘기를 한다면 경험과 전문성이 없는 다시 말해서 아까 돌팔이 얘기를 했죠? 소셜닥터는 그 분야에 전문성과 경험이 있어야 됩니다.

    다시 말해서 나꼼수 분야에서는 우리 김용민 후보께서 1인자가 되겠죠. 그런데 문화라면 제가 언제고 공청이고 뭐 맞상대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거 그냥 현혹시키는 거 하지 마십시오.

    명함을 못 내미는 건 현실적으로 미안하지만 김용민 후보라는 것을 아십시오. 매일 데모하지 않습니까, 문 앞에 와서. 왜 그렇습니까? 그래서 사무실도 못 들어가고 있잖아요. 그걸 어떻게 제가 명함을 못 내밉니까? 저는 여기서 오라고 해도 다 겹쳐져서 갈 수가 없습니다. 하루에 30군데, 50군데가 돼요. 현실적으로 시간 제약 상 못 가요.

    지금 김 후보께서는 중도에 선거운동도 중단했지 않습니까? 그렇게 명함을 못 준다. 이거 모욕적인 얘기 아닙니까? 그게 상대방을 놓고 그렇게 허위사실, 꼼수가 그런 면이 많이 있죠. 유머로 들으면 제가 좋겠습니다만, 이건 공식적인 방송이 아닙니까? 말을 조심하십시오.

    ◇ 김현정> 그러면 김용민 후보는 돌팔이 의사 쪽에 가깝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노근> 그 분야도 아닙니다. 우리 공공행정 분야는 아니다 이거예요. 나꼼수 분야에서는 아주 명의죠. 나 꼼수 분야에서는 명의이지만 이 분야는 전혀 경험과 전문성이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얘기한 것이고 그쪽을 음해하려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명함을 못 준다. 이 얘기는 전혀 아니다. 그렇게 얘기하겠습니다.

    ◇ 김현정> 김용민 후보께 기회를 넘기죠.

    ◆ 김용민> 뭐 그렇게 이노근 후보님이 생각하시니까 저도 덧붙일 말은 없습니다. 지금 구청장으로 재직하신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번 선거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고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새누리당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수 있습니까? 없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이 이름을 바꿨지만 이명박 정권과 같이 서민의 삶을 버리고 부자를 위해 정책을 펼쳤던 정당입니다.

    앞서 이노근 후보님이 자신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제가 뭐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서 그 말씀이 전부 맞는 얘기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느 당에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이것이 독이 되느냐, 또 득이 되느냐, 이 부분은 분명히 갈린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뭐 제 이야기를 해서 참 외람되고 좀 송구스럽습니다만.

    제 과거발언, 8년 전 발언, 이야기가 나왔을 때 부적절했고 잘못했습니만, 저희 민주통합당 안에서는 비판의 목소리, 또 일부는 사퇴의 뜻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민주정당입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에서는 논문표절을 해도 뭘 해도 일사불란하게 돌아가고 한목소리로 통일됩니다. 이런 당, 민주적인 그런 분위기의 당인지요?

    이명박 지난 4년 우리가 독재라고 표현을 합니다. 독재 때문에 많이 힘들었고요. 다음 4년 또 다른 독재적 분위기 속에서, 말하자면 국가가 운영된다면 이명박 정권의 재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번 선거는 반드시 정권심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개인의 전문성이 조직의 건강성을 능가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 김현정> 지금 자연스럽게 김용민 후보의 주장, '정권심판론'으로 이야기가 넘어왔는데 그 이야기를 해 보죠. "이번 선거에는 MB정권을 심판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시는 거죠. 지역구 의원을 뽑는 건데 왜 MB정권을 심판할 사람이 필요합니까?

    ◆ 김용민> 지역구 의원이지만 그 지역의 대표를 할 수 있는 역할들, 국가의 그런 정책, 또 행정을 논함에 있어서 지역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바로 국회의원 선거 아니겠습니까? 다분히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말하자면 국민의 심판이 선거에 핵심적인 화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도 얘기했습니다만, 새누리당은 이명박 정권의 여당이었습니다. 이름 바꾼다고, 색깔 바꾼다고 본질이 바뀌지 않습니다. 책임정치를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이번에 국민의 칼을 받아야 한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이노근 후보님, '국민의 칼을 받는 선거가 되어야 된다. 정권을 심판하는,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된다'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노근> 지금 그 발언이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국민 앞에 칼을 받아야 된다? 이거 나꼼수 방송에서는 쓰일지 모르지만 국민이 지금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건 좀 자중하셨으면 좋겠고요. 다만 어느 당에서 가면 독이 되고 어느 당에 가면 약이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주관적인 생각이라고 보고요.

    또 하나는 여기에 논문표절, 이 문제는 본인 문제를 왜 남의 문제로 끌고 갑니까? 그렇죠? 제가 문대성 후보인가, 잘 몰라요. 그분에 대해서 가타부타 얘기할 건 저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습니다만, 정권심판은 국민의 권리이고 의무입니다. 왜 민주통합당과 김용민 후보가 그거 하나만 가지고 나옵니까? 국민의 몫을 뺏어가는 겁니다. 국민이 12월이면 자동적으로 해낼 것을 왜 그렇게 아주 허구한 날 마이크만 잡으면 방송을 합니까? 국민이 식상하지 않습니까? 정책능력을 가지고 지역문제를 어떻게 주민한테 봉사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김용민 후보님, 그러니까 '정권심판은 대선 때도 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정권심판만 이번 총선에서 이야기하느냐',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민> 네, 지난 4년을 기억해 보시죠. 그 때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이 되고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행정부와 입법부만 차지해야 하는데 사법부를 장악하고 또 언론까지 장악해 가면서, 말하자면 국가를 그야말로 도탄의 지경에 빠뜨렸다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그런 생각에서 본다면 총선과 대선이 다를 수가 있겠습니까? 같습니다. 국정운영의 양축인데요.

    ◇ 김현정> 총선과 대선은 같은 것으로 봐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 김용민> 그렇습니다. 이명박근혜, 새누리당이 또 이긴다고 생각을 해 보죠. 그들은 국민을 우습게 알 겁니다. 고물가, 고등록금으로 자살하는 국민이 생기고 4대강 파헤쳐서 국토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도 민간인들 뒷조사해도 당 이름만 바꾸고 색깔만 바꾸면 계속 표를 준다고 그들은 생각할 것입니다. 한마디로 국민을 바보로 여길 것입니다.

    새누리당을 위해서도 이번에는 꼭 새누리당을 심판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새누리당이 참패를 해야 스스로 반성하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민주정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저희 야권은 4년 전에 100석도 못 얻고 통렬히 참회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듭나려 했고 이제 반성하는 태도로 이렇게 국민들 앞에 서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말하자면 약이 되는 매라고 할까요? 그런 걸 한번 맞아야 한다. 이런 말씀이세요?

    ◆ 김용민> 같은 말로 저희가 이번에 다수 정당이 돼서 4년 후에 평가받을 때, 일 못 했다면 당연히 심판 받아야죠.

    ◇ 김현정> 그때는 또 매를 맞겠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이노근 후보님, '총선도 대선만큼 중요하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노근> 물론 중요하죠. 상호 연관관계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역주민들의 관심은 지역문제입니다. 물론 국회의원이 지역대표성과 국가대표성이 있습니다만, 선거 정국에 관한한은 그게 우선순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민과 커뮤니케이션, 소통한다고 자꾸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런 소통이 안 된 것 같습니다. 현장을 현실적으로 돌아다니기가 제약적인 분위기죠.

    어제 제가 성북역의 정보를 다 들었습니다. 나꼼수 세력들을 성북역 앞에 모아놓고 거기에 한 4, 500명 모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8, 90%가 외지인 아닙니까? 솔직히 인정하십시오. 그 주변이 아파트인데 말도 못할 소동이 벌어졌어요. 왜 이렇게 외지인들을 끌고 와서 아주 시위성 이런 걸 하느냐, 앰프를 말도 못하게 크게 틀어놓고 그게 국민에 대한 도리입니까?

    ◇ 김현정> 김용민 후보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민> 제가 "이노근 후보님을 상대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드렸거든요, 네거티브 부분에서는요. 우리 이노근 후보님 차량에서 과거 저의 부적절한 발언을 계속 방송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행위를 좀 중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그러셨습니까? 이노근 후보님?

    ◆ 이노근> 저는 차를 타지도 않아요. 차를 타지도 않는다고. 그런 얘기를 어디서 소문으로 듣고 그렇게 하지 마시죠. 저는 그 차량, 유세 지금 4번 했습니다. 4번 했는데 그 외에는 현지 밀착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부적절하게 (지금) 생방송인데 증거 없이. 그리고 그런 식으로 한다면 어제 본인이 동의하지도 않은 그런 것을, 김용민 후보 지지한다고 그렇게 문자메시지 보낸 것. 본인들이 '나 그렇게 얘기 안 했다. 동의 안 했다', 증거 다 가지고 있어요. 어떻게 하시려고 그래요?

    ◇ 김현정> 김용민 후보님, 짧게 여기에 대한 답변 주시고 넘어가겠습니다.

    ◆ 김용민> 답변 안 하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토론을 하다가 두 분 감정이 격해지셨는데요. 이제 15시간, 16시간밖에 안 남는데 노원(갑)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호소할 기회 드리겠습니다. 김용민 후보님, 민주통합당입니다.

    ◆ 김용민> 저에게 많이 공약이 있지만 이번에 경춘선 폐선 부지를 사람의 거리로 만들겠다는 '청춘선 프로젝트'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 공약은 건물을 부수고 투기를 부추기고 사람을 내쫓는 그런 계획이 아닙니다. 노원구, 월계동, 공릉동은 이웃 간의 정치와 또 공동체 의식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저는 이것을 핵심 콘텐츠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토건으로 골목에다가 인문학 교실 짓고 도서관 만들고, 어린이생태교실 만들고 실력 있는 아티스트의 공연장을 만들어서 문화의 1번지로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젊음의 거리를 조성하면 저절로 상권이 생기고 지역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겠죠. 관이 모든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토건논리가 아닙니다.

    관이 그 기반을 만들어놓고, 민이 그 자리에 콘텐츠를 채우는 것이죠. 인간을 위한 정책, 제가 한번 해 보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말로만 정권만 교체하고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큰 청사진입니다. 지역유권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라겠습니다.

    ◇ 김현정> '문화 1번지. 인간미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 새누리당의 이노근 후보님, 마지막 발언 드리겠습니다.

    ◆ 이노근> 청춘선 프로젝트, 김용민 후보 홈페이지입니까? 거기에 들어가니까 이게 참으로 '탁상공론, 이게 숙지되지 않은 공약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것을 구청장 시절에 기획하고 또 땅 조사하고 진행, 설계까지 다 마친 프로그램입니다. 그걸 갖다가 이름만 바꿔서 완전히 100% 복사를 한 것입니다.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증거를 다 대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결정적인 실수 발언을 했습니다. 사람을 내쫓는 계획, 이거 절대 아닙니다. 사람이 안 산다고, 철도 위에 사람이 삽니까? 이렇게 허공에 뜬 얘기, 구름 같은 얘기, 이런 얘기로 정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책은 현지성, 타당성, 실현 가능성 이런 것을 고루 갖춰서 하는 것입니다.

    그냥 시나리오 쓰고 무슨 소설 쓰고 시를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도서관 짓고 문화의 거리 만들고, 이건 제가 전공이다 했지 않습니까? 거기에 많이 투입이 돼서 이거 때문에 외국도 몇 번 갔다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전문가가 다 모여서 결정체가 나온 겁니다. 그걸 갖다 김용민 후보가 조금 공부를 하시고 한 것 같은데요. 제대로 공부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토론장에 나오려면...

    ◇ 김현정> 마무리 발언을 그 말씀 하시느라고 다 써버리셨어요. 기회를 똑같이 드려야 하는데요?

    ◆ 이노근> 저는 아까 공약 여러 가지 얘기했으니까 그냥 하겠습니다.

    ◇ 김현정> 두 분 오늘 가장 바쁜 시간, 귀한 시간 이렇게 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끝까지 선의의 경쟁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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