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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똑같이, 그리고 함께" 장애인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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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다른 사람과 똑같이, 그리고 함께" 장애인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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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주년 세계 장애인의 날' 장애인 권리보장 촉구 대회·각종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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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주년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 장애인들이 다른 사람과 똑같이 살 권리를 선언하고 일반 시민들은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UCC에 담는 등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배우고 싶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그리고 함께 살고 싶습니다.”

    어눌한 말투에 서툰 발음이지만 발달 장애인 김한나(21, 여) 씨와 강호진(21)씨는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살고 싶다"는 권리를 선언했다.

    배움과 돈을 버는 일, 그리고 대통령 등 투표자를 뽑는 선거까지 비장애인에게는 당연한 많은 것들이 장애인들에게는 결코 당연하지 않은 현실을 고발하기 위한 외침이었다.

    제17주년 세계 장애인의 날인 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는 발달 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촉구하는 ‘제2회 전국장애인 부모권리 선언대회’가 열렸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전국에서 모인 300여 명의 장애인과 활동보조인, 그리고 가족들은 지적ㆍ정서적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상임대표는 “한국의 장애인 복지는 지적ㆍ자폐성 장애로 인지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라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확대를 포함해 장애인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 자체가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1971년 UN에서 발표한 ‘정신지체인 권리선언’을 기초로 한 ‘(가칭)발달장애인 권리선언문’을 발표하고 ‘차별의 옷을 벗어라’라는 제목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슷한 시각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는 “나는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겠습니다”는 장애인 인식개선 길거리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겠다고 엄지손가락으로 서명하고 서명이 모여 하나의 그림으로 형상화되는 퍼포먼스는 장애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UCC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이현규(18)군은 “아직은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의 처지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장애인의 인권향상을 위한 ‘2009 장애인대회’를 개최하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서울 양진중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굿 프렌즈’시사회를 여는 등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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