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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SBS 스페셜'이 '지구 재앙 최악의 시나리오' 3부작에 이어 또다른 3부작 특집을 마련했다.
이번 3부작 타이틀은 '생명의 선택'. '생명의 선택'은 유전학의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이라 불리는 첨단과학인 '후성유전학(epigenetic)' 및 '시스템 생물학(system biology)'을 바탕으로 우리가 매일 선택하는 밥상이 재앙을 부르는 '화학밥상'이 될 수도 있으며, 반대로 비극을 치유하는 생명의 식탁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3부작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경고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3부작은 먹거리의 경고를 보여주는 셈이다.
'생명의 선택'은 '1부: 당신이 먹는게 삼대를 간다', '2부: 다음 천년을 위한 약속', '3부: 페어푸드, 도시에 실현되다'의 순서로 방송예정이며,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위해 전세계 20여 개국에 이르는 방대한 취재를 통해 석학들과 실천가들의 활동 현장과 성취, 미래에 대한 비전을 야무지게 요리해 생명의 식탁을 차렸다.
제작진은 특히 불행한 유전자로 인해 고통받는 전세계 사람들의 사례와 채소 위주의 균형 잡힌 자연식단으로 식생활을 바꾼 이후 암세포를 떨궈낸 기적의 사례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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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농약 뿐만 아니라 퇴비까지 넣지 않고 잡초도 뽑지 않는 등 유기농보다 더 철저한 자연농법으로 '기적의 사과'를 생산해 건강식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의 기무라씨의 이야기도 전할 예정이다.
한편, 'SBS 스페셜- 생명의 선택'은 탤런트 채시라가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오는 15일부터 3주 연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