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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할까?… 형제자매 연예인 맞대결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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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반

    피는 물보다 진할까?… 형제자매 연예인 맞대결 ‘봇물’

    • 2009-07-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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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맞대결 이어져, 경쟁보다는 ‘끌어주기’ 더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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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매 연예인’ 대명사, 적으로 만나다

    ‘피는 물보다 진할까?’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부부 연예인들이 맹활약 하고 있는 가운데 이어 형제자매 연예인들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형제자매 연예인들은 부부연예인들처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드라마를 통해 대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 중에는 동시간대 맞대결을 펼치는 얄궂은(?) 운명에 놓인 연예인들도 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대표적인 연예인은 바로 남매 연예인의 대명사 격인 엄정화 엄태웅 남매와 김태희 이완 남매.

    먼저, 엄정화와 엄태웅은 각각 KBS 2TV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와 MBC 월화사극 ‘선덕여왕’을 통해 동시간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는 동생 엄태웅이 누나를 이기고 있는 상황. ‘선덕여왕’이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월화극 독주체제를 굳힌 반면 ‘결혼 못하는 남자’는 10%대 초반에 머무르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엄정화에게도 반격의 기회는 있다. 두 사람은 스크린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엄정화는 박중훈, 설경구, 하지원 등과 함께 오는 23일 개봉 예정인 블록버스터 영화 ‘해운대’에 출연하며, 16일 개봉 예정인 식인 멧돼지를 쫓는 사투를 그린 영화 ‘차우’의 엄태웅과 또 한 차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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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엄정화 엄태웅 남매에 이어 김태희 이완 남매도 결전을 앞두고 있다.

    이완은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 출연하며 그동안 선보였던 미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강한 남자로 돌아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김태희도 올 하반기 방송이 예정되어 있는 KBS 2TV ‘아이리스’에서 국가안전국(NSS) 프로파일러 팀장이자 지적이고 당찬 매력으로 이병헌과 정준호를 사로잡는 ‘최승희’ 역할을 맡았다.

    만일 ‘아이리스’가 예정대로 방송된다면 이들 남매는 동시간대 맞대결은 아니지만 대작 드라마 출연을 통해 간접적으로 시청률과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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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급 동생들, 언니오빠에게 도전장

    또, 연예계 대표 남매 연예인들에 이어 신인급 동생들도 톱스타 언니오빠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채시라 채국희 자매. 채국희가 뮤지컬과 연극계에서 꾸준히 활동을 해 온 베테랑이지만 아직 드라마에서는 언니 채시라의 명성과 업적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채국희는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스타일’에서 윗사람에게는 한없이 약한 척을 하고, 아랫사람들에게는 권위적인 이른바 ‘속물’ 편집장 역할을 맡아 언니 채시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채시라가 KBS 2TV 주말 대하사극 ‘천추태후’에 출연 중인만큼 이들 자매는 동시간대에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리고 채국희와 함께 ‘스타일’에 출연하는 김혜수도 동생과 간접 대결을 벌인다.

    패션계 거물이자 편집차장으로서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과도한 일 욕심 때문에 후배들의 원성을 사는 캐릭터 때문에 방송 전부터 ‘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혜수는 MBC 월화사극 ‘선덕여왕’에 출연 중인 친동생 김동희와 대결을 벌인다.

    김혜수의 막내 동생인 김동희는 ‘선덕여왕’에서 10화랑 중 한 명인 왕윤으로 출연 중에 있다.

    특히 김동희는 김혜수의 둘째 동생인 김동현에 이어 연예계에 데뷔, 연예인 가족이 됐다.

    한편, 형제자매 연예인들의 맞대결은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이어진다.

    하지원과 남동생인 전태수가 비슷한 시기에 각자 출연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태수는 최근 영화 ‘K&J 운명’에서 주연을 맡았고 하지원은 오는 23일 영화 ‘해운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연예인 형제는 아니지만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그의 동생 추민기도 주목을 받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의 추신수는 최근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며, 추민기도 MBC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 본격 등장해 주인공들 사이에 갈등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경쟁’ 보다는 ‘시너지 효과’에 주력

    이처럼 서로를 이겨야만 하는 처지에 놓인 형제자매 연예인들. 하지만 이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경쟁’ 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신인 연기자들의 경우 톱스타 언니오빠의 경쟁과 조언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할 기회를 갖고 있다.

    채국희는 언니 채시라와의 맞대결에 대해 “언니가 연기 선배로서 간과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많이 조언해 준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추민기도 “언론 보도를 통해 형(추신수)이 내 연기에 대한 응원하는 것을 접했다. 서로를 응원해주는 마음을 잘 알고 있어 힘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형제자매 연예인의 경우 남남으로 지내다 결혼을 계기로 가족이 된 부부연예인에 비해 어릴 적부터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 외모는 물론 정서적으로 동질감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며 “이런 동질감 때문에 형제자매간 맞대결은 상호 간 시너지 효과도 크고 시청자들도 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피’로 맺어진 형제자매 연예인들. 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부부, 연인 연예인들을 넘어설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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