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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김병지, 151경기 연속 무교체 출장 '타이'



축구

    '기록의 사나이' 김병지, 151경기 연속 무교체 출장 '타이'

    김병지

     

    FC 서울의 '주전 수문장' 김병지(37)가 '연속 무교체 출장 타이 기록'을 세웠다.

    김병지는 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과의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2007 K-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51경기 연속 무교체 출전을 기록했다. 기존 이용발이 지니고 있던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순간이었다.

    이날 무실점 선방으로 자신의 기록 경신을 자축한 김병기는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100경기 째부터 이용발의 기록을 의식하고 있긴 했지만 가능하리라고는 솔직히 생각하지 않았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김병지는 "2년여 전 부터는 경기중 잔부상도 당하는 등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감이 없어지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막상 이 기록에 도달하니 기쁘다"고 말을 이었다.

    김병지는 지난 2004년 4월 3일 포항-대전전 이후 지금까지 단 한경기도 거르지 않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463경기 출전 기록에 새로운 기록을 보탠 김병지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500~600경기 출전 기록도 의미는 있지만 연속 무교체 출전 기록은 더 깨기 힘들었던 것 같다. 수립하는데 3~4년이 걸리는 이 기록을 위해 이용발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 지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BestNocut_R]

    김병지는 "151경기 무교체 출전도 중요하지만 올시즌 21경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록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기록을 하나씩 수립할 때마다 후배들에게도 더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특별한 '체력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 "누구나 알지만 하기 힘든 일들을 묵묵히 해오고 있을 뿐"이라고 답한 김병지는 '200경기 연속 무교체 출전에 도전할 생각인지'에 대해 "가능하리라고 생각은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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