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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개학교 개교준비위, 기자회견 열어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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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4개학교 개교준비위, 기자회견 열어 의혹 반박

    • 2005-01-19 21:29

    "제안설명회 갖지 않은 것은 조달청에 등록된 품목이었기 때문"

    광주개교준비위가 공개한 서약서. (김삼헌기자/CBS광주)

     


    오는 3월 개교예정인 학교물품 구매를 두고 탈락업체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매를 담당했던 광주 4개학교 개교공동준비위원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 월봉과 선창,불로,신창초등학교등 오는 3월 개교를 앞둔 광주지역 4개 초등학교 교장과 행정실장들은 개교업무와 관련한 예산집행을 투명하기 위해 시교육청 개청이래 처음으로 개교공동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기자재에 대한 공동구매에 나서 지난 17일 삼성제품으로 결정했다.

    이와관련해 특정언론과 탈락 업체에서는 "개교준비위가 지나친 입찰 제한과 제안설명회 생략, 제대로 시연회도 갖지 않는등 특정 업체에게 밀어주기식 절차를 진행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대해 개교준비위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제대로 시연회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프로젝션 TV와 컴퓨터의 호환성에 대해 5개 업체대표들에게 모두 자사제품이 호환된다는 대답과 함께 서약서까지 받아 일부 시연을 생략했다"며 5개업체 대표들이 서명한 서약서를 제시했다.

    또 입찰제한을 한적이 없고 제한이라고 주장하는 ''조달등록된 제품으로의 제한''은 조달청에 등록된 물품을 의미하기 때문에 5개 회사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이고 제안설명회를 갖지 않는것도 이미 조달청에 등록된 품목을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삼성이 2개제품만을 진열한 것은 당초 컴퓨터 본체 사양에 대한 구매공고 과정에서 모니터를 LCD와 평면모니터로 구분하는 바람에 업체에서 오해를 했기 때문이라며 오해소지가 있었던 부분은 인정했다.

    그러나 개교준비위는 "광주시교육청이 청렴도 평가에서 3년연속 꼴찌를 하는 불명예를 조금이라도 벗기 위해 처음으로 공동구매에 나섰고 투명한 과정속에서 상당한 비용을 줄일수 있었다"며 "탈락업체들의 분풀이성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들의 채점표를 공개하는등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의혹을 주로 제기하고 있는 업체는 광주 모 교육신문 발행인이 사외이사겸 딜러로 있는 업체로 알려졌다.

    CBS광주방송 김삼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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