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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화에게도 설자리를"…독립영화전용관들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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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영화에게도 설자리를"…독립영화전용관들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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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곳에서 '레디액션! 폭력영화' 내달 5일 단독 개봉…독립영화 생존·자립 모색

    서울에 있는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플러스, 인디스페이스,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3곳이 독립영화 '레디액션! 폭력영화'(이하 레디액션)를 다음달 5일 단독 개봉한다.

    독립영화전용관을 널리 알리고, 상대적으로 개봉·배급 기회가 제한적인 작품들에 안정적인 상영의 기회를 제공해 독립영화의 기반을 다지자는 취지에서다.
     

    이들 상영관에서 단독 개봉하는 레디액션은 '민호가 착하니 천하무적' '메이킹 필름' '나의 싸움' 세 편의 단편으로 이뤄진 옴니버스 영화다. 각각의 영화들은 2012년 미장센 단편영화제 등에서 소개돼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폭력이라는 공통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장르 영화다. 이 장르는 독립영화계 내에서도 소위 비주류로 분류되는 것이 사실이다.
     
    독립영화전용관들의 이번 시도는 점차 양극화되고 있는 국내 영화 시장의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거대 멀티플렉스, 몸집을 불려가는 예술영화 상영관들 사이에서, 독립영화전용관과 독립영화 제작자들이 생존과 자립을 모색하기 위한 시도인 셈이다.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의 원승환 이사는 "인디스페이스, 인디플러스,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의 의기투합은 단 3개의 스크린이 전체 영화 시장에 당장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하더라도, 협동의 자세로 한국 독립영화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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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영화 배급사 시네마 달의 안보영 PD는 "개별 제작자나 배급사들이 각개전투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공간을 지닌 극장들이 직접 고민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이라며 "협소한 규모의 시도라고 해도 큰 의미가 있으며 답답한 독립영화 제작과 배급의 숨통을 트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지연 사무국장은 "거대 체인을 가진 멀티플렉스의 시도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작은 움직임이겠지만 제작자와 배급사, 극장이 직접 손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남다르다"며 "이는 독립영화 배급 정책에 대한 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압박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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