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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공항 여객기 추락, 120명 사상…한국인 탑승자 없어



아시아/호주

    푸켓 공항 여객기 추락, 120명 사상…한국인 탑승자 없어

    "착륙 중 지면과 충돌…"공항 관계자 "승객 70%가 외국인, 이중 절반이 유럽인"

     

    태국 푸켓 공항에서 어제(16일) 오후 여객기가 활주로에 추락해 1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국인 탑승자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에서 여객기 대형 참사가 또 발생했다. [BestNocut_R]

    어제 오후 3시 40분쯤 태국 푸켓 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30명을 태운 원-투-고 항공 소속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서 착륙하려다 활주로와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 88명이 숨지고 42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상자도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탑승자 명단을 입수해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푸켓 공항 관계자는 승객 가운데 70%가 외국인 관광객이고 이 가운데 절반이 유럽인이라고 말했다.

    태국공항공사 직원원 "사고 여객기가 착륙 지시를 받았지만 강한 비바람으로 조종사가 활주로를 식별하지 못해 지면과 충돌하면서 기체가 두 동강나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태국교통부 관계자도 "사고 당시 강한 비바람으로 시계가 불량한 속에서 조종사가 착륙을 시도하다 포기한 뒤 선회하려다 지면과 충돌하면서 화재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푸켓 공항은 사고 직후 잠정 폐쇄됐으며, 사고 항공사는 태국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로 1주일에 6차례 방콕과-푸켓 구간을 왕복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푸켓은 태국 남부 해안에 위치한 세계적 휴양지로 유럽인은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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