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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진화의 원동력은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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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인류진화의 원동력은 ''감자''?

    • 2007-09-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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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와 같은 녹말음식을 소화시키는 인간의 능력이 인류진화의 원동력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인간은 고칼로리의 전분을 소화시키는 유전자를 더 많이 갖고 있다고 ''네이처 지네틱스''는 보고서를 인용, 밝혔다. [BestNocut_R]

    이를 통해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함으로써 인간의 뇌가 더 커지게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대학의 나다니엘 도미니 박사와 그 연구팀은 설명했다.

    예전에 전문가들은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성장한 것이 육류 섭취에 힘입은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도미니 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이 이론에 대해 반박하며 육류는 초기 인류 식단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미니 박사는 또 뇌가 작고 직립보행을 하지 못하던 동물들도 고기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며 육류가 인간의 뇌를 크게 만드는데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역설했다.

    그의 연구팀은 인류는 다른 동물이 갖지 못한 ''AMY1''이라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 유전자는 전분 식품을 소화시키는 침 속의 효소 아밀라아제의 생성에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또 서로 다른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비교 연구한 결과, 고탄수화물 식단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저탄수화물 식단의 사람들보다 ''AMY1''유전자가 더 많은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예를 들어, 생선을 주식단으로 하는 북극의 야쿠트족은 밥 등과 같은 탄수화물 식단을 즐기는 일본 사람들보다 이 유전자가 적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초기 인류의 조상들이 잘 익은 과일과 같은 식사 대신에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던 중 당근, 감자, 양파와 같은 식품들을 발견해 전분을 섭취하게 되었으며 이들이 불의 사용법을 익혀 전분이 풍부한 야채들을 요리해 먹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인류의 조상들은 소화가 잘되는 이런 식품들을 요리해 먹으면서 먹는 양이 줄었고 이런 식품의 저장법을 익혀 인구 급증과 새로운 영토의 확장으로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다른 전문가들은 아밀라아제에 대한 연구 결과가 매우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녹말 식품의 섭취가 인류의 뇌를 크게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결론은 내리는 것은 아직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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