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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 년 만에 한국식 이름 찾은 암초 ''가거초''



사회 일반

    80여 년 만에 한국식 이름 찾은 암초 ''가거초''

     

    80여 년 동안 일본식 지명으로 불리던 암초가 한국식 새 이름을 찾았다.

    화제가 되고 있는 암초는 국토 최 서남단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48킬로미터 떨어진 바다 속에 있는 암초로 현재까지 일향초로 불리던 암초이다.

    이 암초는 지난 1927년 3월 29일 이 곳을 항해하던 일본 군함 일향이 이 암초에 부딪혀 사고가 나자 같은 해 8월 14일 일본군이 사고가 난 군함의 이름를 따 ''일향초''로 이름을 붙였다.

    이후 지금까지 일향초로 불려오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1991년 9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부 한미 합동수로 측량 때 이 암초를 발견했으나 이름을 바꾸지 못하다 지난해 12월 19일 해양지명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일향초를 가거초로 바꾼 뒤 관보에 개시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가거초의 경우 수면 아래 잠겨 있어 배타적경제수역을 설정하는 기준이 되지 못하는 등 영토적 영향은 전혀 없으나 80여 년 동안 불려진 일본식 지명을 한국식 지명으로 바꿨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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