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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장난치려 콘돔에 밀가루 담았다 억울한 철창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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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여대생, 장난치려 콘돔에 밀가루 담았다 억울한 철창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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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미국의 한 여대생이 밀가루가 담긴 콘돔을 소지하고 비행기를 타다 교도소에 수감된 억울한 사건이 발생했다. 재미삼아 친구에게 보여주려고 콘돔에 밀가루를 담은 것이 마약으로 오해를 받은 것이다.

    4일(현지시각) AP통신은 필라델피아의 한 여대생이 시 당국을 상대로 18만 달러(한화 약 1억6천만원)의 배상금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이 여대생은 3년 전, 마약거래상으로 오인당해 억울하게 교도소에 수감됐고 이에 배상을 청구한 것.

    소송을 제기한 이 여대생은 2003년 당시 신입생이었고, 집에 다녀오기 위해 LA 행 항공기 탑승 수속을 밟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공항 검색대에서 소지하고 있던 콘돔에 담긴 밀가루를 마약으로 오인당해 3주간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현재 21살이 된 이 여대생은 "당시 학생들은 시험 스트레스를 풀고자 밀가루가 담긴 콘돔을 가지고 놀았다"며 "고향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이 재미있는 장난감을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콘돔을 소지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땐 불법 마약 거래상들이 콘돔을 이용해 마약을 숨겨 운반하는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그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은 "공항 검색대에서 한 여대생 밀가루가 담긴 콘돔을 소지한 것을 발견했다"며, "의심스러워 검사해 본 결과 그것이 밀가루가 아닌 마약이라는 것을 알게 돼 체포했다"고 말했다.

    수감된 지 3주 뒤, 이 여대생은 재검사를 통해 콘돔에 담긴 것이 마약이 아닌 밀가루란 사실이 밝혀지자 석방됐다. 이 여대생의 변호사는 "그 당시 상황이 잘못 돼도 한참 잘못 됐다."며 "그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 당국의 변호사는 "시 당국은 어떠한 잘못이나 책임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한편, 법원은 4일, 목요일에 이 소송을 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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