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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시상한 최진실, ''MBC 드라마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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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연기대상 시상한 최진실, ''MBC 드라마 봐주세요''

    2006 KBS 연기대상 이모저모

    2006 KBS 연기대상 시상자 최수종 최진실

     

    올 한해 드라마 풍작을 기록한 KBS가 2006년의 마지막날 오후 10시부터 2007년 새해 오전 0시 40분까지 ''2006 KBS 연기대상''을 진행했다. 대상은 ''황진이''의 타이틀롤을 맡은 탤런트 하지원에게 돌아갔다. 이밖에도 ''황진이'' ''소문난 칠공주'' ''열아홉 순정'' 등 인기드라마에서 연기를 펼친 배우들이 대거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연기대상은 시청률 순

    이날 연기대상 수상자들은 거의 올 한해 시청률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드라마에서 나왔다. ''소문난 칠공주''와 ''황진이'' ''서울 1945''가 5명의 수상자를 냈다. ''소문난 칠공주''에서는 이태란(여자 최우수연기상) 고주원 (남자 우수연기상) 최정원(여자 우수연기상, 여자 인기상) 박해진(남자 신인상) 문영남 작가(특별상)가, ''황진이''에서는 하지원(대상,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 왕빛나, 전미선 (여자 조연상) 심은경(여자 청소년 연기상) 윤선주 작가(작가상)가 상을 받았다.

    ''서울 1945''는 류수영 신구 (남자 최우수연기상) 한은정(여자 우수연기상) 박상면(남자 조연상) 김석(남자 청소년 연기상) 등 수상자를 냈다. 이한위(남자 조연상) 서지석 (남자 신인상) 구혜선 이윤지(여자 신인상) 등 4명은 ''열아홉 순정''에서 연기한 배우다. ''포도밭 그 사나이''는 오만석 (남자 신인상, 인기상) 윤은혜 (여자 신인상) 등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눈의 여왕''은 시청률 면에서 썩 우수하지는 않았지만 아직 종영을 하지 않은데다 현빈(남자 인기상, 네티즌상) 성유리 (여자 인기상)의 높은 인기 덕택에 남녀 주연 배우가 인기상을 차지했다.

    ''대조영''의 경우 인기를 얻고 있긴 하지만 드라마가 내년 말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2007 연기대상'' 때 시상해도 무관한 상황. 이 때문에 ''대조영'' 팀에서는 중견배우 김진태(남자 우수연기상)만 상을 받았다.

    ○…탭댄스, 오만석은 왜 빠졌을까

    박해진 서지석 유건 장근석 등 신인상 후보 4명은 이날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나는 탭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공연을 위해 보름이나 연습을 했다는 후문. 그런데 신인상 후보 가운데 오만석은 탭댄스 공연에서 빠졌다. 오만석이 뮤지컬 배우 출신인 만큼 그의 춤 솜씨를 기대한 시청자도 없지 않았을 터. 오만석은 대신 ''포도밭 그 사나이''에서 호흡을 맞춘 윤은혜와 함께 별과 나윤권의 듀엣곡 ''안부''를 멋지게 불러 관객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06 KBS 연기대상

     



    ○…''수상소감은 40초, 꽃다발 전달 불가''

    KBS는 생방송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이날 방송에 들어가기에 앞서 ''수상 소감은 40초'' ''꽃다발 전달 불가'' 등 방침을 연기자 및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수상 소감을 통해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 이름을 나열해야 하는 연기자로서 40초는 빠듯하기만 한 시간. 실제로 TV문학관 ''나쁜 소설''을 통해 특집·문학관 상을 수상한 이원종은 감사 인사를 전할 사람들의 이름을 나열한 후 "40초만 하라고 해서 이만 줄이겠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생방송 시간 지연의 주요 원인인 ''꽃다발 전달''도 생략됐다. 공로상을 수상한 이대로만 탤런트인 아들 이지형에게 꽃다발을 받았다.

    ○…''KBS 연기대상'' 시상자 최진실 "MBC 일일극 봐 주세요"

    지난해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 이 부문 시상자로 나선 최진실. 신년 첫날부터 방송되는 MBC 새일일극 ''나쁜여자 착한여자''에서 연기하고 있는 최진실은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MBC 드라마를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최진실은 "내가 타 방송사 일일드라마에서 연기하고 있는데 그 드라마가 오늘(1월 1일) 시작이다"며 "KBS에서 이런 말 하면 안 되겠지만 많이 봐 달라"로 말해 KBS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 전날 MBC에서 연기대상을 차지한 송일국은 이혜숙과 함께 우수상 시상자로 나섰다.

    ○…현빈, 예상 못한 수상에 얼떨떨

    인기배우 현빈은 이날 네티즌상과 인기상, 베스트커플 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네티즌 상을 수상한 후 현빈은 연기자 대기실로 향했다. 이어진 인기상 시상에 자신이 또 이름을 올릴 지 예상하지 못했던 것. 현빈은 자신의 이름이 인기상 수상자로 다시 호명되자 무대 뒤에서 황급히 나와 상을 받았다. 이날 관객석에는 현빈의 평소 인기를 반영하듯 많은 팬들이 몰려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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