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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가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로 인정받았다.
국내 가요계를 결산하는 첫 대형 시상식인 ''2006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MKMF)에서 동방신기는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상ㆍ그룹 부문 최고 아티스트상ㆍ엠넷닷컴상ㆍ엠넷플러스 모바일 인기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가수임을 여실히 입증했다.
최근 친자확인 소송을 겪은 영웅재중은 4관왕을 차지한 후 수상 소감에서 "3년간 답답하게 참았다"며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이제야 많은 분들께 얘기할 수 있는 친어머니께 감사한다"고 말해 잠시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난히 남성 그룹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신동엽 김옥빈의 진행으로 2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MKMF''에서 이밖에 SG워너비가 올해의 최고 앨범상ㆍ올해의 최고 노래상ㆍ디지털 인기상 등 3관왕,신화가 옙 네티즌 인기상ㆍ해외시청자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신인 그룹부문 최우수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슈퍼주니어는 수상 직후 지난 8월 부친상을 당한 동해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 이 모습을 보셨으면 좋았을텐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영화 ''왕의 남자''와 ''라디오 스타''의 감독인 이준익 감독의 수상소감도 눈길을 끈 대목. 올해의 영화상을 수상한 ''라디오 스타'' 이준익 감독은 "스타 가수가 되려면 그 옆에는 ''라디오 스타''의 매니저 박민수처럼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서 "관객이 없으면 스타도 없다. 오늘 스타들이 관객을 위해 박수를 쳐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가수들은 일어나 박수를 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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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명의 음악팬들의 열띤 환호속에 4시간동안 펼쳐진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진보라의 반주에 맞춰 SG워너비ㆍ김태우ㆍ김조한ㆍ펑키밴드 커먼그라운드가 1987년 세상을 떠난 유재하의 추모 공연을 마련해 의미있는 기획이라는 평을 받았다.
일본그룹 윈즈는 13번째 싱글과 정규 4집 ''아게하(ageha)''에 수록된 ''사계''와 20번째 싱글에 수록된 ''부기우기 66''을 열창하며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Mnet재팬을 통해 일본에도 생중계 됐으며 홍콩 케이블TV, 아리랑 TV를 통해서도 녹화 방송된다.
다음은 MKMF 수상자 명단.
▲신인 솔로부문 최우수 아티스트상 = 장리인 ▲신인 그룹 〃 = 슈퍼주니어 ▲남자 솔로〃 =비 ▲여자 솔로〃 = 백지영 ▲그룹〃 = 동방신기 ▲R&B 부문 최우수상= 플라이투더스카이 ▲댄스 〃= SS501 ▲록〃 = 버즈 ▲힙합〃 = MC몽 ▲발라드〃= 이승기 ▲뮤직비디오 최우수작품상 = 싸이 ▲뮤직비디오 최우수 감독상 = 차은택 ▲뮤직비디오 연기상 = 이준기, 김지수 ▲외국음악부문 최우수 아티스트상 = 푸시캣 돌즈 ▲아시아 베스트 팝 아티스트상 = 윈즈 ▲해외시청자상 = 신화 ▲엠넷플러스 모바일 인기상 = 동방신기 ▲옙 네티즌 인기상 = 신화 ▲디지털 인기상 = SG워너비 ▲엠넷닷컴상 = 동방신기 ▲최우수 O.S.T상ㆍ씨야 ''미친 사랑의 노래'' ▲올해의 영화상ㆍ라디오 스타 ▲올해의 최고 앨범상ㆍSG워너비 ▲올해의 최고 노래상 = SG워너비 ''내사람''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상 = 동방신기 ▲작곡상 = 조영수 ▲작사상 = 안영민 ▲편곡상 = 류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