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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실수'' 검색어 1위·홈피 폐쇄 "마음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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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식 실수'' 검색어 1위·홈피 폐쇄 "마음고생"

    일부 일방적인 ''분풀이''식 비난 여론 쏟아져...네티즌 "다음부터 잘하라는 격려 메시지 보내자"

    김상식

     

    2일 이란과의 2007 아시안컵 예선에서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한 김상식에게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김상식은 시종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다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인저리 타임 때 이란 선수에게 볼을 빼앗겼다. 이 볼이 동점골로 이어지면서 축구팬들은 김상식의 실수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각종 포털에서 단숨에 그의 이름이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많은 축구 관련 게시판에도 그를 비난하는 축구팬들의 게시글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에는 ''김상식을 국가대표팀에서 퇴출시켜아 한다''는 과격한 의견도 다수 눈에 띄었다.

    이 같은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김상식은 3일 하루에만 7만명(오후 5시 기준)이 다녀간 자신의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하지만 이같이 일방적인 ''분풀이'' 비난 여론에 반론을 제기하는 축구팬도 있다. 한 축구팬은 축구협회 게시판에 "공격수는 100번중에 1번만 넣어도 칭찬받지만, 수비는 100번중에 1번만 실수해도 욕먹는다"며 "다음부터 잘해달라고 격려하자"는 글을 남겼다.

    또다른 네티즌 역시 "김상식 선수가 마음 고생이 심한지 미니홈피 방명록까지 차단해 놨다. 선수가 이렇게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하면 더 실력이 안 나올 것"이라며 "다음부터 잘하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센스쟁이'', ''식사마''로 통하는 김상식은 미니홈피에 올린 박지성과 함께 찍은 사진 밑에 ''지성아 맨유서 알지? 형 말좀 잘해줘. 싸고 괜찮은 선수 있다고''라고 적는 등 재치가 번뜩이는 댓글들을 남겨 축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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