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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이이타이병'' 의심환자 집단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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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이타이이타이병'' 의심환자 집단 발생

    • 2004-06-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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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자료사진)

     


    일본의 대표적인 공해병이었던 ''이타이이타이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집단으로 발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산 시민환경연구소 수질환경센터가 지난달 경남 고성군 삼산면 병산마을의 주민 7명의 혈중 카드뮴 농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6명이 일반인의 기준치인 2ppb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75살 서모씨가 최고 6.64ppb로 측정돼 카드뮴 전문취급자의 허용 기준치인 5ppb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뼈마디가 쑤시고 심한 요통과 관절통에 시달리고 있는 등 전형적인 이타이이타이병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 대부분이 뼈와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환경센터 측은 30여년전 이 마을에 폐광된 구리광산이 있었는데 이 폐광에서 유출된 지하수가 하천으로 유입됐고 이 물로 인근 논에서 재배된 쌀을 오랫동안 섭취한 결과 쌀에 함유된 카드뮴 성분이 인체에 축적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수질환경센터는 "이타이이타이병의 집단 발병은 국내 첫 사례"라며 앞으로 마을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정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일본어로 ''아프다아프다''라는 뜻의 이타이이타이병은 지난 50년대 일본 후지야마 현 일대의 폐광지역에서 발생한 만성 카드뮴 중독으로 인한 대표적인 공해병으로 신장 장애와 요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CBS경남방송 이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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