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사회부 정보보고)
⊙안산 영어마을 교사 여학생 성추행 사건 보도자료
(재)경기도영어문화원은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위치한 안산캠프에서 내국인 강사가 술에 만취하여 학생 기숙사를 돌아다니며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을 적발하고 해당학교 인솔교사에 통보하여 학교측이 안산 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영어문화원측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새벽 2시경 내국인 강사 김모씨는 만취상태로 학생 기숙사를 돌아다니며 문이 잠겨 있지 않은 방문을 열고 자고 있는 여학생들을 깨워 학생들의 신체 상반신에 손을 대는 등의 신체접촉을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입교생 7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경찰서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26일 발생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영어문화원측은 즉시 해당 중학교와 피해자 학부모에게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 해당 내국인 강사를 즉각 파면 조치하였다.
사건발생 당시 안산캠프에서는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 과정을 위해 경기도 소재00중학교의 196여명 학생이 입소 중이었고, 각 기숙사에는 6명이 한 방에 배치되었었다. 4명의 당직담당이 새벽 1시까지 당직 근무를 위해 순찰을 돌고 학생들이 잠든 것을 확인한 상태였으나, 출입문의 안내소는 외부인 출입만 통제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해당 내국인 강사는 서울의 모 교육대학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으로서 평소 성실히 근무하는 강사로 알려졌기 때문에 충격을 주고 있다.
(재)경기도영어문화원은 앞으로의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해 ▼ 일과 후 캠프내 당직 강사 이외의 모든 인력을 통제하며, ▼내외국인 강사 및 행정 직원의 캠프 내 금주는 물론 외부 음주 후 출입도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야간당직 시스템을 보다 강화하여 입소생 제반 안전관리 ▼잠금장치 강화 ▼24시간 CCTV 감시 및 순찰 확대 그리고 강사의 능력과 자질 향상을 위해 수시 소양교육과 월 1회 이상의 인성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하였다.
(재)경기도영어문화원의 이수영 원장은 ''''사유가 어디에 있건 피해자 학생과 학부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강사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고 사과하였다. 또한 ''''영어마을은 많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고, 더욱이 경기영어마을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영어마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서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경기영어마을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차후에 다시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운영방식을 재점검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사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