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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메밀꽃 필 무렵>...춘천축제극장에서 2인극으로 초연



공연/전시

    소설<메밀꽃 필 무렵>...춘천축제극장에서 2인극으로 초연

     

    1936년 발표된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은 강원도 봉평을 배경으로 한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학 중의 하나이다.

    특히 달밤에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밭의 풍경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문학 속 풍경 중 하나일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은 언제 다시 봐도 그 잔잔한 여운과 소박하고 애틋한 감정이 느껴지는 한국문학의 백미라할 만하다.

    춘천아트 페스티벌은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숨은 이야기와 뒷이야기를 극화하여 오는 20일, 21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양일간 초연을 올린다.

    연극 <메밀꽃 필="" 무렵="">은 원작과는 달리 허생원과 동이와 함께 길을 다니는 나귀의 시점에서 허생원과 동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나귀들은 허생원과 동이를 각각 주인으로 모시는 장돌뱅이 나귀인 동시에 인간 주인들처럼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기는 마찬가지이다.

    아들을 한눈에 알아본 늙은 나귀는 젊은 나귀에 부성을 느끼고, 인간 주인에게 끊어진 정을 이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이 작품은 하찮은 삶이든, 한낱 미물이든 가족애가 삶을 살아가는 원천이 된다는 교훈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가족의 따뜻함을 새삼 깨닫는 시간을 갖게 할 것이다.

    또한, 연극 <메밀꽃 필="" 무렵="">은 나귀와 인간, 서로간의 갈등이 흥미로운 구성으로 표현되는 동시에, 원작이 주는 잔잔한 여운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원작을 읽었던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성서방네 처녀, 즉 이제는 동이 어머니가 된 인물의 등장은 관객들의 흥미를 더할 것이다.

    *시놉시스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필 무렵. 늙은 나귀가 끓이는 여물이 식을까 불을 끄지 못하고 고갯길 아래를 계속 갸웃거린다.

    날이 점차 어두워지자, 저 멀리서 가뿐 숨을 몰아쉬며 젊은 나귀가 올라온다.

    바삐 가야한다는 젊은 나귀에게 늙은 나귀는 문득 젊은 나귀가 태어났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낸다.

    젊은 나귀는 길이 바쁘나 늙은 아버지의 푸념을 들어주기로 한다.

    늙은 나귀는 허생원이 봉평장에서 대화장으로 넘어가던 일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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