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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베이직웨어'의 두 스타 "한국형 유니클로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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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션 '베이직웨어'의 두 스타 "한국형 유니클로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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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톱' 정희창·오홍근 대표 "글로벌 생산 앞세워 가격·품질 모두 잡았죠"

    "오픈마켓형 SPA브랜드로 거듭날 겁니다."

    해외 SPA 브랜드 진출과 국내 대기업 SPA 브랜드의 가세로 국내 영세 의류 업체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제품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성공 신화를 일군 판매업체들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서 론칭한 '베이직웨어'의 우수 판매자 정희창(36)·오홍근(39) 대표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대량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두고 가격 경쟁력과 제품의 질 모두를 잡은 덕분에 SPA 브랜드의 공격에 경쟁력 있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베이직웨어는 재래시장이나 전통적인 섬유 강세 지역 기반의 의류 제조업체 28곳을 선별해 이들의 상품만을 따로 모아 판매하는 전문 코너로, 티셔츠·남방·카디건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기본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옥션 전체의 비 브랜드 의류 매출을 지난 하반기 30%까지 끌어올렸을 만큼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서태미 옥션 의류팀장은 "국내 판매업체 중에서도 대형 SPA브랜드처럼 자체 제작 및 생산판매를 하는 판매자가 많고, 상품의 질 또한 굉장히 우수하다"며 "베이직웨어는 이런 경쟁력 있는 판매업체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마련해 더욱 탄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마켓에서 한국형 유니클로를 꿈꾸는 두 사람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루나진' 정희창 대표 "중국 공장과 직접 생산 방식 택해"

    옥션 베이직웨어의 여성의류 전문몰 '루나진' 정희창 대표는 작년 11월 기모 처리된 밴딩바지를 판매해 2달 만에 수천 벌의 판매고를 올린 우수 판매자다.

    정 대표가 중국을 오가는 횟수만 1년에 10여 차례. 단순히 옷이 좋아 멀쩡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패션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사업 초기엔 매출 부진에 시달렸다.

    완제품을 구매해 판매하다 보니 가격 경쟁력에서 밀렸던 것. 결국 정 대표는 수소문 끝에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공장과 계약을 체결하고 직접 생산 방식을 택했다.

    정 대표는 "국내 내수 생산품의 원단은 질이 좋은 대신 가격이 비싸 당시 경쟁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과감한 투자와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정 대표가 직접 디자인한 샘플 중 사업성이 좋은 제품을 선별해 중국 생산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중국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덕분에 저렴한 해외 SPA 브랜드 공세 속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정 대표는 "다양한 디자인 제품과 가격 이점을 장점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해외 SPA 브랜드 못지 않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옥션 등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며 성공적인 오픈마켓형 SPA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여성의류 전문몰 '루나진'
    '조앤콜' 오홍근 대표 "자체 제작 및 글로벌 생산기지 마련"

    남성 셔츠 전문몰 '조앤콜'은 중국 항저우에 글로벌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판매량이 워낙 높다보니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규모만 한 달에 3만벌 이상.

    오홍근 대표는 "해외 SPA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근 2~3년 사이 국내 남성의류 시장 환경이 좋지 못했으나, 조앤콜은 SPA브랜드처럼 자체 제작 및 해외 생산공장에서 대량 생산 판매를 했기 때문에 더 좋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

    오 대표는 2004년 사업 초기 중국에서 완제품을 구입해 판매 대행 업체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완제품 구입 비용과 함께 대행 업체 비용까지 만만치 않게 들면서 사업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다가 2006년 중국 항주에 자체 생산공장을 마련하고 옥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다.

    오 대표는 "해외 생산의 장점은 가격 경쟁력 및 품질 경쟁력이 높아 진다"며 "해외에 생산기지를 마련하면 원가 및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직접 디자인해 제작부터 판매까지 직접 진행할 수 있어 중간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오 대표가 판매하는 남성 셔츠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판매자가 많지 않아 자체 생산공장의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또 자체 조사를 거쳐 남성 셔츠를 구입하는 실제 고객의 60%가 여성이고, 20대 이상부터 여성들이 남편이나 애인의 셔츠를 대신 구입한다는 소비 동향을 반영해 온라인 사이트의 콘셉트를 여성스럽게 꾸몄다. 타깃 마케팅이 적중하자 단골 고객수도 급증했다.

    오 대표는 "성공적인 패션 사업을 위해서 때로는 과감한 투자와 결정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나의 '신의 한수'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마련해 두고 자체 제작 판매를 결정한 일"이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남성 셔츠 전문몰 '조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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