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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블랙프라이데이 이은 '박싱데이'로 막판 스퍼트



유통업계, 블랙프라이데이 이은 '박싱데이'로 막판 스퍼트

'박싱데이' 70%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 벌여

23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박싱위크(Boxing Week)’를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유통업계가 공격적인 대규모 연말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 몰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한국판 박싱데이(Boxing Day)'를 앞다퉈 진행한다. 미국의 최대 쇼핑 할인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로 톡톡히 재미를 본 후, 박싱데이를 통해 다시 한번 막판 스퍼트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가리키는 말로, 한 해 동안 신세 진 사람이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크리스마스 다음 날 음식, 과일 등을 상자(Box)에 담아 나누어 준 데서 유래했다.

영국 내 연중 가장 큰 세일 행사가 펼쳐지는 날로, 캐나다, 호주 등 많은 영연방 국가에서도 크리스마스와 함께 휴일로 정해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들을 전개한다.

■ 유통업체 최대 70%할인까지 행사 진행

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이어 올해 마지막 초특가 세일로 이달 31일까지 전 카테코리 겨울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하는 '박싱데이'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당시 캐나다구스 등 프리미엄 패딩들을 단시간에 매진시켰던 옥션은 이번 행사에서 관련 상품 물량을 대량 확보해 '프리미엄 패딩특가'행사를 마련했다. 캐나다구스를 비롯 노비스, 파라점퍼스, 슈퍼드라이, 마이클코어스 등 더욱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로 구성하고, 행사 기간동안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배우 이미연이 착용해 화제가 된 캐나다 아우터 브랜드 '노비스'를 80만원대 선착순 한정 판매하며, 슈퍼드라이, 마이클코어스 등 유명 브랜드 패딩들도 평균 10~20만원대 초특가에 판매한다.

옥션 정소미 해외쇼핑팀장은 "이번 박싱데이는 추수감사절 시즌의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크리스마스 기간에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라며 "올 연말 세일품목 중 수요가 가장 높았던 프리미엄 패딩에 집중하면서 보다더 다양한 모델들을 추가 구성했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세계 대표적인 캐시백 사이트인 '이베이츠'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위메프는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위메프 박스'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11월 29~30일)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박스 회원 중 이베이츠를 경유해 25달러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신규회원에게 배송비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대형 할인마트도 박싱데이 할인전에 가세했다. 홈플러스는 기존의 박싱데이의 의미를 31일까지 확대한 '박싱위크(Boxing Week)'를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39개 전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진행한다.

신선 및 가공식품, 가전, 가정용품, 아웃도어, 유아동 및 성인남녀 브랜드 패션잡화, 준보석 등 총 3000여 종의 주요 상품을 연중 가장 저렴한 수준인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쇼핑몰 주요 유아동 및 남녀 브랜드 패션잡화가 최대 70%, 준보석류가 최대 50% 할인되며, 겨울침구, 소형가전 등이 최대 60%, 가정용품 최대 50%, 230여 종의 인기 완구가 최대 40% 할인된다.

권동혁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은 "한 해 동안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경기불황과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연중 최저 가격 수준의 쇼핑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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