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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학부모가 초등학교 1학년 교실 난입해 교사 폭행(종합)



사건/사고

    제주서 학부모가 초등학교 1학년 교실 난입해 교사 폭행(종합)

    폭행장면 고스란히 지켜본 어린 학생들은 충격에 빠져

    폭행 교실

     

    학부모가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난입해 여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는 폭행 장면을 어린 학생들이 고스란히 지켜봤다는 점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쯤 제주시 모 초등학교에서 1학년 딸을 둔 어머니 A씨가 여교사 B씨의 머리채를 잡는 등 마구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학교측은 ''아이가 옷에 소변을 봤다''는 B교사의 전화에 격분해 해당 교실로 찾아가 ''당신이 시킨 것 아니냐''고 주장하며 행패를 부렸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또 "A씨가 평소에도 B 교사에게 ''급식이나 숙제 문제로 아이를 훈계하지 말라''고 항의하는 등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B교사뿐만 아니라 학생부장도 A씨로부터 머리채를 잡히는 등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A씨의 폭행은 배움터 지킴이 등이 뜯어 말릴때까지 10여분 간이나 지속됐다"며 "폭행 장면을 초등학교 1학년 같은반 학생들도 고스란히 지켜봐 충격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학부모 A씨는 뒤늦게 B교사에게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학교측은 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형사고발 등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BestNocut_R]

    제주시교육지원청은 "B교사의 경우 병가를 내 병원치료를 받고 있고 폭행 장면을 지켜본 어린 학생들에 대해서도 상담 교사를 통한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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