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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학생 지원"…충북교육청, 국제 교육협력 추진 '눈길'



청주

    "이주배경 학생 지원"…충북교육청, 국제 교육협력 추진 '눈길'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봉명초등학교는이주배경 학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극명히 보여주는 곳이다.

    봉명초는 전교생의 56.6%인 310명이 이주배경 학생이고, 또 이들 중 대다수는 러시아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 우크라이나 등 중앙아시아권에 뿌리를 둔 학생들이다.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도내에서는 초·중·고 학생수가 22.8% 감소했지만 이주배경 학생은 2.5배로 늘었다.

    지난해 4월 기준 도내 이주배경 학생 수는국내출생과 중도입국, 외국인 가정 자녀를 합해 8050여명에 이른다.

    이렇다보니 학교 현장은 학력격차 문제를 비롯해 여러가지 사회, 문화적 갈등 요소를 늘 안고 있다.

    도교육청이 이들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국제 교육협력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천범산 충북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이다.

    대표단은 우리나라의 교육부에 해당하는 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일반부를 찾아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교사를 초청해 이주배경 학생의 학습과 심리·정서지원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유치원 교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현지 교사들을 충북으로 초청해연수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대표단은 아울러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초·중·고등학교와 도내 학교가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천 부교육감은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많이 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교육당국과 협력해 좀 더 세밀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단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과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이 현지에서 공동 주최하는 한국유학박람회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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