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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바다에 기름막이"…부산해경, 오염물질 유출 선박 적발



부산

    "해운대 바다에 기름막이"…부산해경, 오염물질 유출 선박 적발

    지난달 30일 국민신문고에 해운대 해양오염 민원 접수
    미포항 인근 해안에 무지갯빛 기름막 광범위하게 분포
    부산해경, 조사 끝에 3일 만에 유출 선박 적발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부산 해운대 미포항 인근 해양오염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국민신문고에 올라온 부산 해운대 미포항 인근 해양오염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해경이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해운대 해안에 오염 물질을 불법 배출한 선박을 적발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운대 미포항에 무지갯빛 기름막이 떠 있다는 해양오염 민원을 접수했다.
     
    당시 미포항 해안에는 기름막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어 해운대해수욕장으로까지 오염물질이 흘러 들어갈 우려가 있는 상황이었다.
     
    해경은 주변 계류 선박을 대상으로 탐문 조사를 벌이고, CC(폐쇄회로)TV 영상을 정밀 분석한 끝에 사흘 만에 기름을 유출한 어선 A호(한국선적)를 적발했다.
     
    A호 선장은 해경 조사에서 "기관실 스위치를 실수로 잘못 조작해 기관실 바닥에 고여 있던 오염 물질이 바다로 유출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유출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민원인의 투철한 신고 정신과 현장 사진으로 선박을 적발할 수 있었다"며 "해양오염사항을 119로 신고하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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