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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점자책…'손으로 보는 세상을 열다'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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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초의 점자책…'손으로 보는 세상을 열다' 展

    핵심요약

    대구대, 한국특수교육 130주년 기념 특별전
    성산홀에서 개막식 갖고 5/2~10/31까지 전시
    점자의 선구자 '로제타 홀'의 점자 교재 선보여
    장애 작가 6인방의 센스&센스빌리티 展 진행

    최초의 점자책, 손으로 보는 세상을 열다 특별전을 관람하는 관람객. 대구대 제공 최초의 점자책, 손으로 보는 세상을 열다 특별전을 관람하는 관람객.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한국특수교육 13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지난 2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최초의 점자책, 손으로 보는 세상을 열다' 전시회 개막식을 갖고 10월 31일까지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와함께 'HUMAN _ sense & sensibility'는 같은 날부터 6월 7일까지 성산홀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다.

    특별전 개막식에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조현관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장, 천진기 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특수교육 태동의 상징적 유물인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의 국가문화재 등록을 기념하는 '최초의 점자책, 손으로 보는 세상을 열다'란 제목의 전시를 선보인다. 의료선교사이자 교육자인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은 한국 의료선교 및 봉사, 여성의료분야 개척, 점자책 발간 분야의 선구자이다.

    대구대가 소장하고 있는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는 1897년 창안한 한글점자(4점식)를 사용해 배재학당의 한글 학습서인 '초학언문'의 내용 일부를 수록한 교재다. 국내 최초의 맹학교인 평양여맹학교(평양맹학교 전신) 학생들의 교재로 활용됐다. 이 한글점자 교재는 지난 2022년 국가문화재로 등록됐다.
     
    전시회에서는 예술적 감각으로 장애를 넘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금채민, 김기정, 양희성, 이다래, 정도운, 조영배 등 작가 6명의 특별초대전이 'HUMAN_sense & sensibility'란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동식물을 개성 있는 표현과 색채로 담아내는 금채민 작가, 한 점 한 점 찍어가는 독특한 '씨앗묘법'과 작가적 상상력이 눈길을 끄는 김기정 작가, 밑그림 없이 화면을 채워가는 양희성 작가, 즐거운 구도와 따뜻한 색감의 이다래 작가, 작가의 관심을 엉뚱한 주제 의식으로 그려내는 정도운 작가, 식물 속 소재로 순수한 영혼을 담아내는 조영배 작가 등이 작품을 걸었다.
     
    김시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로제타 셔우드 홀이 130년 전, 장애, 여성, 계층이라는 단단한 사회적 장애를 넘어 출발했던 특수교육의 씨앗이 오늘 우리에게 가져온 변화를 발견하고, 함께의 가치를 고민하며 보이는 것을 넘어 마음의 시각을 확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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