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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김경준과 결별 이후도 세금계산서에는 이명박 대표"



국회/정당

    정봉주 "김경준과 결별 이후도 세금계산서에는 이명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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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김경준 씨와 2001년 4월 18일 결별하면서 LKe뱅크 대표 이사직을 사임했다고 해명해 왔지만 이와 상반된 자료가 공개됐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은 신도리코 중부지점이 2001년 7월 21일, ㈜다성건강이 7월 23일 LKe뱅크를 상대로 각각 발행한 세금계산서를 제시했다.

    정 의원이 공개한 세금계산서의 ''공급받는자'' 부분에는 ''상호 ㈜엘케이이뱅크, 성명 이명박''으로 되어 있고 다성건강이 발행한 세금 계산서 비고란에는 ''BBK''라는 글자가 표기돼 있다.[BestNocut_R]

    정봉주 의원은 이를 근거로 "이명박 후보가 김경준과 결별했다고 밝힌 2001년 4월 18일 이후에도 LKe뱅크 직원들은 이명박 후보를 회장으로 여겼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정봉주 의원은 또 이명박 후보의 측근 김백준 씨가 BBK 부회장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BBK 월급명세서와 김씨가 자신을 BBK 부회장으로 내세우며 교보생명 사장 취임 때 축하 화환을 보낸 증거도 제시했다.

    정 의원이 공개한 월급명세서에 따르면 김씨의 직위는 부회장이었으며 월급으로 3,280,000원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김백준 씨는 그동안 LKe뱅크 이사직을 맡았던 사실은 인정했으나 이명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BBK에 부회장으로 있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이 만난 시점을 증명하는 자료''라며 공개했던 김경준 씨 편지에도 역시 김백준 씨는 ''부회장''으로 명시되어 있고 2000년 5월 29일 금감원에 보고된 문서에도 김씨가 BBK의 리스크 매니저로 등재돼 있지만 김백준씨는 보고서를 김경준 씨가 위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봉주 의원은 "편지가 작성될 때는 LKe 뱅크나 이뱅크증권중개가 설립되기 이전인 2000년 1월 21일이었으므로 당시 김백준 씨는 BBK 부회장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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