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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거짓말로 방송쉬었다 복귀해 또 거짓말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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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자, 거짓말로 방송쉬었다 복귀해 또 거짓말 ''곤욕''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경제야 놀자 6일 방송서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 감정 문제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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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로 인해 개그우먼으로서 신뢰를 잃고 지상파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던 이영자가 6년여만에 기적처럼 복귀를 하는 찰나에 다시 거짓방송을 하는 바람에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이영자는 지난 6일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경제야 놀자 코너에 나와 친구인 슈퍼모델 이소라가 준 선물이라며 선보인 다이아몬드 반지 감정을 받다가 가짜임이 판명났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를 이영자에게 속이고 선물한 이소라에 대한 비판 의견을 제기했고 결국 이영자는 오해를 받고 있는 이소라에 대한 해명을 위해 9일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사소한 물건을 과장해서 표현한 것''이라며 직접 설명에 나섰다. 이소라 역시 10일 오후 ''일밤'' 게시판에 이번 논란과 관련한 글을 남기며 제작진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이소라가 다이어트 비디오 제작을 하면서 자금이 모자라 어려워 할 당시,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5000만원을 빌려줬고 이를 발판으로 사업이 성공하면서 감사의 뜻으로 반지를 선물했다며 다이아몬드 반지를 감정 받았던 것.

    이영자는 MBC에서 두개 프로그램 MC로 발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채 일주일도 안 돼 또다시 방송에서 거짓말을 하게 됐다. 2001년 운동으로 살을 뺐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지방흡입수술 사실이 드러나 지상파 TV 프로그램에서 자취를 감췄던 쓰라린 악몽이 재현되고 있다.

    이영자는 9일 게사판에 "제가 감정받았던 반지는 맘에 들어서 이소라 씨에게서 빼앗아 오다시피 한 것"이라며 "방송을 더 재미있게 만들려는 욕심에 과장되게 표현했다"고 사과했다. 이영자는 이어 "방송을 보신 분들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정도로 제가 지나쳤다. 과장된 연기와 실수로 인해 친구인 이소라 씨에게 폐를 끼쳐 진심으로 미안하고 또한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면서 "좀 더 성숙하고 매사에 신중하게 임하는 이영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최근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출연을 통해 과거 허위 광고 사실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바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절친한 동료에게 가짜 반지를 선물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의 주인공이 된 이소라도 10일 이 게시판을 통해 "인터넷을 보다 펑펑 울었다"면서 "요 며칠 동안 수만 번 마음을 다스려 봐도 방송하는 내내 한사람의 이미지를 맘대로 설정해서 치명적인 오해를 불러온 방송이 절 참담하게 만든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소라는 이어 "방송을 만드는 제작진들이 좀 더 신중해져서 누군가의 인격에 결정적으로 상처를 입히는 그런 방송은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방송을 재미있게 만들어 보기 위해 없던 사실을 만들어 일요일 가족 시간대에 시청자를 기만하는 일을 반복함으로써 방송인으로서의 신뢰감에 씻을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두번째기 때문이다. 일밤 제작진의 정직하지 못한 방송 제작 윤리도 도마위에 오르게됐다.

    한편 MBC는 이번 이영자의 거짓 방송문제로 인해 이영자의 프로그램 MC 복귀를 내부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신뢰가 생명인 방송에서 두번이나 이런일이 발생한 연예인을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쓸 수 있겠느냐"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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