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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살해' 공범피의자 3명, 中칭다오로 이미 출국



전국일반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피의자 3명, 中칭다오로 이미 출국

    • 2019-03-18 19:02

    살인사건 발생 당일 서둘러 출국…도주계획 마련해 놨던 듯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 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께 이 씨의 아버지 A 씨는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 씨의 어머니 B 씨는 안양 자택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사건 장소인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 피살 사건에 가담한 피의자 3명이 이미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범행 후 도주한 공범 A(33·중국동포) 씨 등 3명이 지난달 25일 오후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이 출국한 날은 이씨 부모에 대한 살해가 이뤄진 날이어서, 범행 전에 이들이 출국계획까지 미리 마련해 놨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찰의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17일 오후 이 사건의 주범 김모(34)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조사해 이들 공범 3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행방을 추적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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