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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국내 송금책으로 일한 말레이시아인 구속



부산

    보이스피싱 국내 송금책으로 일한 말레이시아인 구속

     

    보이스피싱 범죄에 쓰기 위해 현금카드를 수집하고, 사기 피해금 인출책과 송금책으로 활동해온 말레이시아인과 자신의 현금카드를 사기조직에 양도한 내국인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진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카드 모집책과 송금책으로 일해온 말레이시아인 A씨(32)를 붙잡아 구속하고, 사기범죄 용도로 자신의 현금카드를 넘겨준 B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구 등지에서 퀵서비스기사로부터 현금카드 8장을 전달받은 뒤, '대포통장'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 1천6백만원을 인출받아 조직총책에게 무통장입금 방식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인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현금 인출과 송금 심부름을 해주면 피해금의 10%를 수수료를 받기로 하고 지난달 우리나라에 입국해 송금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같은 전화번호를 이용해 단기간에 전국 각지에서 현금카드 배송을 의뢰하는 고객이 있다는 퀵서비스 측의 보이스피싱 의심 제보를 받아 수사한 끝에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를 상대로 여죄와 조직 총책을 수사하는 한편,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퀵서비스 직원과 기사에게는 표창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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