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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김현수·황재균, '황금 장갑'에서 갈린 前 빅리거



야구

    박병호·김현수·황재균, '황금 장갑'에서 갈린 前 빅리거

    박병호, 4년 만에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
    김현수·황재균 고배

    박병호. (사진=넥센 제공)

     

    빅리그를 경험하고 KBO리그로 돌아온 박병호(넥센), 김현수(LG), 황재균(kt)의 운명이 골든글러브에서 갈렸다. 박병호는 웃었고 김현수와 황재균은 고배를 마셨다.

    박병호는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유효 투표수 349표 가운데 255표를 받아 제이미 로맥(SK·71), 김주찬(KIA·9) 등을 압도적인 표 차로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12시즌을 시작으로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박병호는 4년 만이자 개인 통산 4번째 황금 장갑을 꼈다.

    황금 장갑을 차지하기에 충분한 성적을 거뒀다. 박병호는 올 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 출루율 0.457, 장타율 0.718을 기록했다. 출루와 장타율은 리그 전체 1위. 홈런 2위 타율 4위, 타점 8위 등 타격 전반적인 부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미네소타 트원스와 결별하며 미국 생활을 청산한 박병호는 KBO리그 복귀 시즌에서 '국민 거포' 타이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한 끝에 시상식에서 웃을 수 있었다.

    박병호와 함께 미국 무대에서 뛰다 국내로 돌아온 김현수와 황재균은 아쉬움을 남겼다.

    타율 1위(0.362), 출루율 4위(0.415), 장타율 9위(0.589)에 오르며 정교한 타격감을 자랑한 김현수는 외야수 부문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지만 김재환(두산·166표), 전준우(롯데·165표), 이정후(넥센·139)에 이어 124표로 4위를 기록해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에는 실패했다.

    황재균도 타율 0.296, 25홈런 88타점 76득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허경민(두산·210표), 최정(SK·101표) 등 강력한 경쟁자들에 밀려 8표를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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