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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만 31골' 물오른 황의조의 골 결정력



축구

    '2018년에만 31골' 물오른 황의조의 골 결정력

    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2018년 황의조(감바 오사카)에 딱 맞는 표현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황의조가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렸을 때만 해도 인맥 축구 논란이 거셌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이 선택한 이유는 분명 실력이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까지 일본에서 27경기(J리그, 컵대회) 13골을 넣었다.

    논란은 아시안게임에서 잠재워졌다. 황의조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결승까지 7경기를 모두 뛰면서 9골을 몰아쳤다. 아시안게임 득점왕도 황의조의 몫이었다.

    상승세는 이어졌다. J리그에서 6경기 연속 골(7골)을 터뜨리며 감바 오사카의 8연승과 J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9월과 10월 A매치에 나섰고, 10월 우루과이전에서는 골까지 넣었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11월 호주 원정 A매치.

    황의조가 중심에 섰다.

    황의조는 17일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주에 일방적으로 밀리던 상황. 하지만 황의조의 골까지 슈팅 하나면 충분했다. 전반 21분 김민재가 수비 진영에서 롱패스를 날렸고, 황의조는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수들을 따돌렸다. 골키퍼와 1대1 찬스. 황의조는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A매치 통산 3번째 골이었다.

    황의조는 전반 종료 직전 공중볼을 다투다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과 교체됐다.

    2018년은 황의조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절정의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J리그 16골과 컵대회 4골을 비롯해 A대표팀 2골, 아시안게임 대표팀 9골을 넣었다. 올해만 31골의 무서운 골 결정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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