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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목사 "다리놓는 사역할 것"



종교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목사 "다리놓는 사역할 것"

    지난 60여년 세상 섬기고 교회 세우는 사명 감당
    "교회-사회간, 세대간, 빈부간, 남북간, 세계간 다리 놓는 역할"

    [앵커]
    교회 순례 오늘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대표적인 교회 가운데 하나죠. 신촌성결교회를 소개합니다.

    지난 60여년 세상을 섬기고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감당해온 신촌성결교회는 더 많은 소통과 관계를 위한 가교역학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천수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추운 겨울을 대비한 김장김치는 예나 지금이나 대표적인 겨울 먹거립니다.

    하지만 김장비용이 꾸준히 오르면서, 이마저도 준비하기 어려운 이들이 있는데요.

    해마다 교회 일대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 나눔을 해온 신촌성결교회가 올해도 100가정에 김장김치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신영순 권사 / 신촌성결교회]
    "이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이웃들과 같이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매주 토요일에는 10여명의 봉사자들이 새벽예배 직후 교회 반경 1km 구역 골목골목을 청소합니다.

    낮은 자리에서 마을을 섬기기 위해 시작한 청소활동은 벌써 11년째 매주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창현 장로 /신촌성결교회 클린지킴이]
    "술 먹고 그냥 정신을 잃고 있는 분들도 있었고. 이런 분들 파출소에 인계해드린 분도 있었고.."

    1955년 성결교 대부흥사인 이성봉 목사가 설립한 신촌성결교회는 지난 63년 동안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장애인 등 지역 소외이웃을 보살피고, 의료미용과 호스피스, 경로대학과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를 섬겼습니다.

    이웃을 섬기듯 교회를 세우는 활동도 지속해왔습니다.

    14개 교회를 개척, 지원했고, 한 달에 한번 미자립교회의 예배사역을 돕는 ‘함께 세움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

    세상을 섬기는 교회, 교회를 세우는 교회라는 두 가지 사명을 보다 잘 실천하기 위해 오는 22일에는 나눔콘서트도 준비했습니다.

    교회 7개 찬양대가 연합으로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합니다.

    [박노훈 목사 / 신촌성결교회]
    "교회를 세우고 세상을 섬기기 위한 이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이번에 특별히 예술의 전당에서 나눔 콘서트 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수익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또 작은교회 목회자들과 또 미자립 교회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6년 5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박노훈 목사는 나눔과 섬김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자 교회를 향한 명령이라면서, 교회의 안과 밖을 구분하지 않고 ‘우리’라는 울타리로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나눔과 섬김이 보다 확장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일명 다리놓는 사역입니다.

    [박노훈 목사 / 신촌성결교회]
    "전통과 현대를 잇고,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고, 남과 북의 통일을 대비하고 민족과 세계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사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위해 신촌성결교회는 월요일마다 한반도 통일 기도회를 열고 있습니다.

    또 7개 대학이 모여 있는 지역 특성에 맞게 청년 유학생들을 위한 영어, 중국어 예배를 개설하고, 대학 캠퍼스별 청년선교를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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