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에 500만원을 후원한 대구 출신 박창현(19)군. 왼쪽에서 세번째. (사진=경북대병원 제공)
대구 출신의 한 고등학생이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 후원에 뜻을 보탰다.
20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박창현(19)군이 병원 측에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 군은 무진장학회 이사장인 어머니(최애화씨)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기부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2천만원을 목표로 용돈을 모으다가 일부를 먼저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
박 군은 현재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적은 금액의 후원금이지만 뜻깊은 곳에 후원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꾸준히 용돈을 모아 개인적인 목표 금액 2천만원을 후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병원 측은 후원금을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과 병원 발전 기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