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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낙태인증 사진 삭제, 사진출처는 구글



사건/사고

    워마드 낙태인증 사진 삭제, 사진출처는 구글

    13일 저녁 워마드 게시판에 낙태한 태아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워마드 게시판 캡처)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빚고 있는 워마드의 엽기적인 '낙태인증' 사진이 삭제됐다.

    워마드 사이트에는 지난 13일 게시돼 16일까지 열렸던 문제의 사진을 실은 글이 17일 삭제된 것으로 나온다.

    해당 글은 전날 노컷뉴스가 보도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같은 파문을 그 동안 즐겨온 워마드가 해당 글을 삭제한 이유 중에 하나는 실정법 위반에 따른 사법처리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낙태인증 글에 대해 한 변호사는 "글쓴이가 낙태를 스스로 자인한 만큼 이 사람에 대해서는 최소한 현행 낙태죄로 처벌이 가능하다"며 "나아가 태아를 훼손했기 때문에 가중 처벌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13일 저녁 워마드 게시판에 낙태한 태아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워마드 게시판 캡처)

     

    한편,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워마드 게시글에 첨부된 태아의 사진은 글쓴이의 아이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진을 구글에서 검색하면 동일한 사진이 해외 여러 사이트에 게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글쓴이는 마치 자신이 낙태를 했고 태아의 처리를 고민하고 있는 것처럼 묘사해 실제로 낙태를 했는지는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노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처먹을라나 모르겟노 깔깔"이라고 적었다.

    13일 저녁 워마드 게시판에 낙태한 태아사진 아래에 달린 댓글. (사진=워마드 게시판 캡처)

     

    이글에 대한 다른 워마드 회원들도 비슷한 댓글을 달았다.

    "젓갈 담가먹자" "군침 돈다. 밥 가져와라" "유충낙태는 애티켓이다" 등의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댓글로 댓글놀이를 이어갔다.
    {RELNEWS: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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