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예상치 못한 패배로 스웨덴과 1차전이 더 중요해졌다. (니즈니노브고로드=박종민 기자)
F조 최강으로 꼽힌 독일이 멕시코에 덜미를 잡혔다.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에게는 썩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멕시코에 0대1로 졌다. 전반 35분 멕시코의 역습 상황에서 이르빙 로사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신태용호에게는 18일 스웨덴과 1차전 승리가 더 중요해졌다.
신태용 감독은 조편성 후 "1승1무1패 또는 2승1패로 16강에 진출하고 싶다"는 나름대로의 계획을 밝혔다. 일단 스웨덴을 잡고, 멕시코 또는 독일전에서 1무1패 또는 1승1패를 거둔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독일의 패배로 상황이 다소 꼬였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독일의 2연승이었다. 한국은 독일과 F조 3차전에서 만난다. 독일이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한국과 3차전에서는 전력을 아끼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다.
무엇보다 멕시코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3차전에서는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독일과 만난다. 신태용호는 이래저래 스웨덴전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