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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바뀌지 않았다"…재추진 공식화(종합)



미국/중남미

    트럼프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바뀌지 않았다"…재추진 공식화(종합)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백악관도 회담 사전 준비팀이 예정대로 싱가포르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26일(현지시간) "우리들은 6월 12일 싱가포르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자국민과 환영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것(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검토)은 변하지 않았고, 회담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남북정상회담 평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회담이 아주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환영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가진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한 시간에 즈음해 개최됐다.

    백악관은 사전에 2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우리 정부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어제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은 아시는 바와 같이 이미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말하고 있는 지금, 어떤 장소에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미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소가 어딘지) 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여기(워싱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많은 호의(good will)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만간 싱가포르에서 열릴 실무회담과 별도로 미국 내 모처에서 회담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료사진

     

    이는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맞물려 6·12 북미정상회담 재추진과 함께, 이를 위한 북미간 사전접촉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우리 시간으로 27일 새벽 0시 20분쯤 트위터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이 재개되더라도 시간 부족으로 6월 12일에 열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 뉴욕타임즈 보도가 틀렸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아울러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진행 상황을 공지하면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백악관의 회담 사전 준비팀이 예정대로 싱가포르로 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회담 사전 준비팀은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비롯해 30여명의 비교적 대규모로 꾸려졌으며, 28일쯤 일본을 경유해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다.

    북미 양측은 이곳에서 정상회담 의제와 장소, 경호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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