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아르센 벵거 감독, 아스널 22년 장기집권 마침표



축구

    아르센 벵거 감독, 아스널 22년 장기집권 마침표

    올 시즌 종료 후 공식 이별 결정

    1996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FC를 이끈 프랑스 출신의 축구 지도자 아르센 벵거는 2017~2018시즌을 끝으로 퇴임한다.(사진=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40대 혈기왕성했던 지도자는 결국 70을 바라보는 고령이 되어 떠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올 시즌을 마친 뒤 공식적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팀과 논의 끝에 올 시즌이 끝난 뒤 물러나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느꼈다"면서 "오랫동안 헌신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 헌신하고 성실하게 팀을 이끌었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스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스태프와 선수, 팬 모두에게 감사하다. 아스널을 영원히 지지하겠다"고 깊은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1996년 47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은 무려 22년간 한 팀만 지휘한 아스널의 '살아있는 역사'다. 벵거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함께 한 클럽의 지휘봉을 오랜 시간 잡고 전통을 만든 지도자로 꼽힌다.

    재임 기간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를 이끌었다. 특히 2003~2004시즌의 우승은 무패우승이라 더욱 축구계에서 오랜 기간 기억에 남는 대기록이다.

    하지만 최근 아스널의 성적이 부진해지며 벵거 감독과 이별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계속됐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