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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2018시즌 프로야구…개막전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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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온 2018시즌 프로야구…개막전 관전 포인트는?

    (자료사진)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2018시즌 프로야구가 긴 침묵을 깨고 드디어 개막전이 열리는 아침을 맞이했다.

    KBO리그는 올 시즌 목표 관중을 역대 최다인 897만명으로 설정했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840만 688명)보다 4.6% 증가한 수치다.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KBO리그에 참가하는 10개 구단이 공통으로 가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서 출발이 중요하다. 개막전 성적이 시리즈 전체를 좌우하지는 않지만 리그 초반에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면 분명 우승으로 향하는 길은 한결 수월해진다.

    치열한 싸움을 순위 싸움을 예고한 KBO리그. 과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할 팀은 누구일까.

    ◇ 1위와 최하위의 싸움…kt가 호랑이 잡을까?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3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kt위즈를 안방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로 불러 개막전을 치른다.

    KIA는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헥터 노에시, 팻딘, 로저 버나디나 등 외국인 3인방을 비롯해 양현종, 김주찬을 잔류시켜 우승 전력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IA다.

    kt위즈는 올 시즌은 다를 것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나선다. 김진욱 감독은 목표를 5할 승률·5강 진입으로 설정하고 탈꼴찌를 노린다.

    KIA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kt가 개막전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민병헌 빠진 두산, 강민호 장착한 삼성의 전력은?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양 팀은 FA 시장에서 큰 변화를 맞이했다. 두산은 외야 핵심 자원인 민병헌이 롯데 자이언츠로 떠났다.

    삼성은 롯데의 안방마님으로 군림한 강민호를 데려오며 안정감을 끌어올렸다.

    물론 야구는 선수 한 명으로 하는 경기가 아니다. 두산은 언제나 그랬듯이 공백을 채워가며 경기를 풀어갈 전망이다.

    윤성환을 선발 투수로 예고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개막전에 토종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삼성. 과연 윤성환과 강민호는 어떤 그림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 SK 만나는 롯데, '홈런 군단'의 방망이를 잠재워라

    지난해 5년 만에 가을야구를 맛본 롯데 자이언츠는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한다.

    롯데는 손아섭의 잔류와 함께 민병헌의 가세로 전력을 끌어올렸다. 타선의 무게감은 최준석이 있던 지난 시즌보다 좋다는 평가다.

    관심 포인트는 SK의 불방망이를 잠재울 수 있을지다. SK는 지난해 23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2위 두산(178개)과 큰 격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만약 개막전부터 홈런포가 가동된다면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하는 결과가 나올지 모를 일이다.

    ◇ 왕웨이중 vs 김현수 대결의 승자는?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격돌한다.

    NC는 대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O리그에서 뛰는 좌완 왕웨이중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왕웨이중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 1경기 등판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8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왕웨이중에 개막전 선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겼다. 왕웨이중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LG 트윈스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뒤 팀에 합류한 김현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429(21타수 9안타)로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비록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 3개를 때려내며 장타력은 아직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류중일 감독이 기대를 걸고 있는 김현수가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레전드 모인 한화, 홈런왕 박병호를 넘어라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한용덕 감독을 비롯해 장종훈, 송진우 코치 등으로 '레전드' 코치진을 꾸렸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한화는 고척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만난다.

    넥센은 홈런왕 박병호의 합류로 타선의 화력을 끌어올렸다. 박병호의 가세로 지난 시즌 4번 타자 역할을 했던 유격수 김하성의 부담감도 덜게 됐다.

    박병호는 2012년 31홈런으로 첫 홈런 1위에 오른 뒤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춤했지만 KBO리그에서 영광을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넥센은 지난 2015년 한화와 개막전에서 서건창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과연 올 시즌에는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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