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인사청탁·채용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신장열(66, 사진) 울주군수를 소환할 예정이다.
23일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인사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신 군수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신 군수는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직원채용 과정에 특정인을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거나 청탁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전국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에 따라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을 내사 하던 중 제보를 받아 지난 달 공단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전 이사장과 전 본부장, 직원 등을 조사해 인사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오갔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은 1본부 6개팀 164명의 정원으로 구성된 울주군청 산하 공기업으로, 체육시설과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