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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평창] 매스스타트 황제 이승훈, 레전드 등극을 꿈꾼다



스포츠일반

    [오늘의 평창] 매스스타트 황제 이승훈, 레전드 등극을 꿈꾼다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15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팅 오발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0,000m 경기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의 간판스타 이승훈이 또 하나의 금자탑을 향해 질주한다.

    이승훈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승훈은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남자 10000m 금메달, 5000m 은메달을 수확했고 2014년 소치 대회와 올해 평창 대회에서 연이어 팀 추월 은메달을 차지했다.

    만약 이승훈이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 이상화에 이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역대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선수가 된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연거푸 여자 500m 종목을 제패했다.

    이승훈이 매스스타트 시상대에 오르면 자신의 통산 다섯 번째 메달을 수여받게 된다. 전이경(쇼트트랙), 이호석(쇼트트랙), 박승희(쇼트트랙)에 이어 역대 한국 선수의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이승훈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랭킹 1위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승훈은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무려 8차례나 우승했고 최근 4차례 월드컵 가운데 3번이나 정상에 섰다.

    월드컵 시리즈를 4회 이상 제패한 선수는 전세계에서 이승훈이 유일하다.

    최대 24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지정된 레인없이 400m 트랙을 총 16바퀴 도는 매스스타트 종목은 평창 대회에서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승훈이 초대 챔피언으로 역사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보름이 23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오벌에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도 함께 열린다. 여자 팀 추월에서 논란의 경기 내용과 인터뷰 때문에 대중의 질타를 받고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던 김보름이 메달을 목표로 출전한다.

    김보름은 2016-2017시즌 월드컵 랭킹 1위였다. 2017-2018시즌에는 부상 여파 탓에 월드컵 랭킹 10위에 머물렀지만 이 종목의 대표적인 강자 중 한명이다. 지금껏 총 3차례 개최된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2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선수는 캐나다의 이바니 블론딘(2016년 금, 2015년 은)와 김보름(2017년 금, 2016년 은) 등 2명뿐이다.

    만약 김보름이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따면 이상화에 이어 동계올림픽 정상에 오르는 역대 두 번째 한국인 여성 선수가 된다. 팀 추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아픔을 이겨내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배추보이'로 불리는 이상호는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상호는 이날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예선에 출전한다. 강풍 때문에 경기 일정이 조정되면서 하루에 예선과 결선이 모두 치러진다.

    이상호는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노보드 2관왕에 올랐고 같은해 3월에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스키 사상 첫 월드컵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원윤종과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이 출잔하는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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