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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장진수 입막음' 류충열 소환조사 중



법조

    검찰, '장진수 입막음' 류충열 소환조사 중

    내일 오전에는 장석명 소환조사 예정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지난해 4월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으로부터 입막음용으로 받은 5천만 원 돈뭉치.(사진=오마이뉴스 제공)

     

    이명박정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21일 류충열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류 전 관리관은 2011년 4월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에게 '관봉' 형태의 현금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제의 돈이 당시 청와대에 전달된 국정원 특활비일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금 경로를 추적 중이다.

    돈 전달 시점은 장 전 주무관이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혐의로 수사·재판을 받던 때다. 이듬해 장 전 주무관은 자신에 대한 정권 차원의 이같은 입막음 정황을 폭로했다.

    류 전 관리관은 6년전 검찰 수사 때 돈의 출처를 "돌아가신 장인"으로 주장했고, 당시 수사도 더 나아가지 못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명박정권 청와대 국정원 특활비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관봉' 전달 시기쯤 김진모(구속) 당시 민정2비서관이 국정원으로부터 5000만원을 수수한 정황이 확인됐다.

    아울러 검찰은 22일 오전 10시 장석명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국정원 자금 수수 등 관련 피의자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장 전 비서관은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된 5000만원을 류 전 관리관에게 건넨 인사로, 최근 이미 한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전 비서관은 김 전 민정2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소속돼 있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직접적 상관인 권재진 당시 민정수석의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한편,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자녀가 2009년 서울 강남의 10억원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전액 현금으로 값을 치른 정황을 포착하고, 이 과정에 국정원 특활비가 유용됐는지 여부를 규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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