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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인기 폭발…볼트EV '완판' 코나EV 예약판매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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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인기 폭발…볼트EV '완판' 코나EV 예약판매 '신기록'

    볼트EV 시장 선점, 코나EV 돌풍,아이오닉과 3파전…"올해 전기차 빅뱅“

    볼트EV(사진=쉐보레 제공)

     

    새해 들어 전기차(EV)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 시장 출시와 동시에 각종 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차로 인정받은 쉐보레 ‘볼트 EV‘는 지난 17일 국내 사전계약 3시간 만에 올해 전체 물량에 대한 계약이 끝났다.

    쉐보레는 올해 볼트EV 국내 도입 물량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5천여대를 확보하고 지난 15일 사전계약을 접수했지만 계약 폭주에 따른 시스템 과부하로 17일 다시 접수를 받았다.

    볼트EV는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이어가며 장거리 전기차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4월 선보이는 ‘코나 EV’도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코나 EV는 지난 15일 예약판매 시작 3일 만인 17일까지 8500여대가 판매됐다.이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1만4351대)의 절반을 훨씬 넘는 수치이자, 전기차 1위인 현대차 아이오닉 EV의 연간 판매량(7932대)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신차들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면서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관심은 전기차 ‘왕좌’의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국내 판매 1위는 모두 7932대를 판매한 현대차 아이오닉이다. 이어 기아차 쏘울EV(2000여대), 르노삼성SM3 Z.E.(1900여대)가 판매 1~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수입차인 닛산 리프, BMW i3, 테슬라 S시리즈,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등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올해는 순위 변화가 예상된다.

    ‘제왕’ 아이오닉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1위 후보로는 볼트EV가 꼽힌다. SUV와 세단을 접목한 다목적 차량인 볼트EV는 1회 충전 이동거리가 383km로 국내 최장 주행거리라는 장점을 내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 코나 EV도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코나 EV는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가 390km로 볼트EV와 동일한 수준이다. 소형SUV와 전기차가 처음으로 결합한 모델이라는 점을 내세워 왕좌를 노리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기아차 니로 EV가 출시돼 판매 경쟁에 가세한다. 니로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출시돼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로, 볼트EV, 코나 EV 등과 승부를 앞두고 있다.

    ◇ 1회 충전 380km 이상 ·국고보조금 혜택…"가성비 최고 수준" 인기↑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 제공)

     

    한편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를 지난해보다 6200여대 늘어난 2만여대로 잡았다.

    또 올해는 전기차 국고보조금이 1회 충전시 최대주행거리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 지급돼 판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존에 승용 전기차에 일괄 지급되오던 1400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올해부터는 최대 1200만원 이내로 축소된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18개 차종 가운데 최대 지원금을 받는 차종은 쉐보레 볼트EV와 현대차 코나 EV,기아차 니로EV, 테슬라 모델S 75D, 90D, 100D 등 6종이다.

    김필수 대림대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다 올해 나오는 신차들은 한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350km를 넘어간다”며 “소비자들은 올해 출시되는 전기차들의 가성비가 최고 수준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미 입증된 모델을 중심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올해 정부는 전기차 판매 2만대를 목표로 하고 보조금을 책정했지만 4~5만대까지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올해 후반이 실질적으로 전기차 빅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나 EV, 볼트EV의 돌풍과 하반기 니로EV를 비롯한 신차 출시 등으로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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