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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교육감 "학생선수촌 부당사용, 재발방지 약속"



강원

    민병희 교육감 "학생선수촌 부당사용, 재발방지 약속"

    강원도의회 교육행정질문, 도의원들 상급기관 감사 요구

    강원도의회에 출석해 교육행정질문 답변을 하고 있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사진=강원도의회 제공)

     

    강원학생선수촌 부당 사용 감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비판과 책임 추궁이 이어지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정확한 진상조사와 이에 따른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19일 2일차 강원도의회 교육행정 질문에서 의원들은 자체감사의 한계를 언급하며 상급기관의 감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정선 도의원은 "학생들이 사용해야하는 시설에서 비공식적 단합대회를 열고 술판을 벌이는 것은 불법이다"며 "법적으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상급기관의 감사를 요청하라"고 말했다.

    강원학생선수촌 부당 사용에 따른 후속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지 않았다며 민 교육감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원강수 도의원은 "민교육감은 현재까지 본인이 사용한 실태에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며 "언론에서 어떠한 사항을 지적할 때만 사용여부에 대해 변명과 진실을 말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의 질타에 민 교육감은 자신의 부당사용 사실도 추가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히 지도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민 교육감은 2015년, 2016년 두 차례 시설을 부당 사용했다는 자체 감사결과에 추가해 201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 직후 지인들과 강원학생선수촌을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민 교육감은 "저 자신을 포함해 일부 교육지도자들의 강원학생선수촌 부당사용 문제를 인정한다"며 "철저하게 지도감독하고 앞으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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