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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차 핵실험 직후 中대학 북한 유학생 통제 강화



아시아/호주

    北 6차 핵실험 직후 中대학 북한 유학생 통제 강화

    • 2017-09-20 17:42

    신입생으로 북한학생들을 아예 뽑지 않거나 장학금 지급 수혜에서도 제외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중국 대학들의 북한 유학생들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베이징 소재 한 대학의 입학 사정관은 SCMP와 인터뷰에서 “우리 대학은 북한 학생들의 입학 허가 할당 인원을 줄이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 대학은 특히 물리학과 재료과학 전공에 북한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을 더욱 엄격하게 차단하고 있으며 이 같은 지시는 중국 정부에 의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다른 대학 당국자는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 이후 북한 유학생들이 ‘민감한 물질’을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안요원 등을 붙여 미행을 하는 등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녀 4월에 있을 신입생 모집에서 북한 유학생들의 입학을 완전 차단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얼빈(哈爾濱)이공대학 입학처 당국자는 "북한 출신 입학 응시자를 한 사람도 빠짐없이 거절한 우리 대학의 정책에 북한 정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베이징 중앙정부 당국자들이 몇차례 걸쳐 북한 유학생 규모를 파악했다고 증언했다.

    또 “우리 대학은 유학생들의 입학 허가를 불허하는 국가들의 블랙리스트를 갖고 있다”며 북한 역시 이 같은 불랙리스트 명단에 올라있다는 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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