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실탄 수십발 등 군용무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예비역 중사 박모(45) 씨를 군용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박 씨는 기관총 M-60 실탄 22발과 연습용 수류탄 2발 등을 무단 반출해 은평구의 한 다세대주택 창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1995년까지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근무하면서 해당 물품을 빼돌렸다.
경찰 관계자는 "군용물 절도의 공소시효는 15년으로 이미 지난 것으로 보여 다른 법률에 위반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