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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운동화 판매' 쇼핑몰 논란…"상업적 이용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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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추모 운동화 판매' 쇼핑몰 논란…"상업적 이용하지마"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세월호 스니커즈'를 판매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의미 있다'며 구매하는 반면, 대부분은 "좀 더 신중해야 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월호 스니커즈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노란리본과 세월호 참사일인 '16 04 2014'가 표시된 스니커즈를 팔고 있다는 내용이다.

    온라인 쇼핑몰 측은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제작된 상품"이라며 판매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일부 소비자는 "좋은 취지의 상품 감사드린다"며 구매 의사를 밝혔지만,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냉소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 'kich***'는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이들이 선택한 방식이 논란이 되긴 하지만 무작정 상업적 악용이라고 비난하기도 힘들다"면서도 "다만 좀 더 신중하길 바란다. 이건 노란색 리본을 가방에 달고 다니는 것과 다르지 않나"며 좀 더 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세월호**'는 물론 사는 사람은 좋은 취지일 거다. 그런데 파는 사람은? 왜 세월호 이용해서 이익을 보냐는 거다. 전액 기부한다고 해도 하는지 안하는지 믿을 수 없는데 기부에 대해 묻는 사람에 대해 해명조차 하지 않으니…"라며 쇼핑몰 사이트에 비판의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왜 저런 걸 돈벌이 수단으로 쓰나"(pdf****), "진짜 반성해라 이러지 말자 진짜" (앙투안****), "이런데서도 돈 냄새를 맡는구나 타고난 사업가네"(밤을*****) "이런 건 팔찌까지가 딱 적당하다"(인생은****), "이러다가 세월호 브랜드 나올듯"(투****), "세월호 그만 이용해라"(늦었***)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 측은 차가운 반응이 이어지자 사이트 댓글란을 통해 "기부증서 올릴 예정이니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아달라"며 입장을 밝혔다.

    쇼핑몰 측은 "물론 저희도 전액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이 있다"며 "신발 제작전에 416연대와 세월호가족협의회에 사전 문의 후 제작했고 1회성 판매로 끝나는 상품이 아니라 판매 종료 후 기부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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