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통일/북한

    美, 대북 강경책 천명…北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 ↑

    • 0
    • 폰트사이즈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북핵 해결을 위해 군사행동 불사를 포함한 초강력 제재·압박 방침을 천명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포괄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모든 형태의 조치를 모색하고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대북 군사 옵션에 대해 "만일 북한이 한국과 (주한)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다. 위협수준을 더 높여 어느 수준까지 가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핵과 미사일 시설 선제타격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초강경 대북 경고 메시지는 트럼프 정부의 새 대북정책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는 이달 안에 새로운 대북정책을 마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새 대북정책에는 유엔 안보리 제재와 양자제재 등 모든 대북제재를 전방위로 확대·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요 핵시설 선제타격, 정권교체, 테러지원국 재지정, 사이버전 강화, 전술핵 한국 재배치 등의 고강도 조치들이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정부는 외교·경제·군사력을 총동원한 전방위 대북압박 강화, 그리고 북한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중국에 대한 실질적 압박의 '투트랙' 전략을 큰 축으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대북 강경책이 가시화될 경우 북한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한반도 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정보기관과 국방부 관리들은 북한이 조만간 6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관리들은 북한 정권의 계획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서 핵폭탄과 미사일과 관련한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정보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할 조짐이 보이자 중국은 북·중 국경에 병력 3000명을 증원 배치해 24시간 감사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