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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국산품 애호운동 실패…열악한 품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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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캄아나무르/자료사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산품 애호운동이 실패로 끝날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신제품 생산에 나섰지만 열악한 품질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전국의 주요 식료공장들에서 시작된 판매부진 현상이 피복류를 생산하는 경공업 공장들과 외화벌이 기관들까지 번지고 있다"며 "제품 판로가 막힌 경공업 공장들은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만포시 '압록강 타이어공장'에서 생산한 고무장갑 중 빨래 장갑은 중국 돈 5위안(한화 850원), 어업용 고무장갑은 중국 돈 12위안으로 중국산 제품과 비슷한 가격이지만 품질은 훨씬 뒤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혜산 기초식품공장에서는 제품이 팔리지 않자 아예 유효기간조차 표기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사례는 양강도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2015년 신년사에서 "모든 공장, 기업소들이 '수입병'을 없애고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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